[K리그2 23R] ‘주닝요 행운의 결승골’ 충남아산, 안산과 홈 경기 2-0 승… 3경기 만에 승+3위 상승
입력 : 2024.07.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아산] 한재현 기자= 충남아산FC가 안산그리너스에 설욕하며, 중상위권 경쟁에 다시 불을 붙였다.

충남아산은 21일 오후 7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산과 하나은행 K리그2 2024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최근 2연속 무승(1무 1패)에서 탈출했고, 승점 34점을 기록하며 4위에서 3위로 상승했다. 안산은 4연속 무승(1무 3패)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홈 팀 충남아산은 3-5-2로 나섰다. 투톱에 송승민과 호세가 짝을 지었고, 측면에는 강준혁과 이학민이 퍼졌다. 중원은 김승호-김종석-정세준이 출전했다. 스리백 수비는 이은범-황기욱-장준영, 골문은 신송훈이 책임졌다.

원정 팀 안산은 4-4-2로 맞섰다. 올 시즌 첫 포백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투톱에는 김도윤과 최한솔, 측면과 중원은 김범수-김영남-이지승-양세영이 앞장섰다. 포백 수비는 김대경-김정호-고태규-김재성이 나란히 했고, 골문 앞에는 부상에서 복귀한 이준희가 섰다.

전반에는 홈 팀 충남아산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강준혁이 전반 18분 오른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안산은 1분 뒤 최한솔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맞섰으나 빗맞았다.



김종석이 연이어 기회를 만들었다. 그가 전반 22분 시도한 헤더는 높이 떴고, 27분 오른발 슈팅은 이준희 정면으로 향했다.

충남아산은 후반 42분 다시 찾아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정세준이 이준희의 펀칭을 바로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로 잇지 못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충남아산이 먼저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주닝요와 최지원을 동시에 투입했다.

7분 만에 바로 효과를 봤다. 주닝요가 김정호의 백패스를 받은 이준희의 볼 터치 미스를 놓치지 않았다. 이준희가 볼을 걷어내려는 순간 태클로 선제골을 넣었다.



실점을 허용한 안산은 반격했다. 최한솔이 후반 15분 시도한 오른발 프리킥은 신송훈 정면으로 향했다.

충남아산은 추가골로 격차를 벌리려 했다. 후반 18분 김승호의 날카로운 프리킥이 살짝 빗나갔다. 후반 22분 강민규 투입으로 공격에 더 힘을 실었다.

안산도 에이스 김범수를 중심으로 동점을 노렸다. 김범수가 후반 31분 페널티 지역에서 상대 수비수 한 명 제치고 슈팅했으나 신송훈 정면으로 향했다.

충남아산은 결정적 기회가 골대에 가로 막혔다. 강민규가 후반 36분 우측에서 온 주닝요의 패스를 받아 시도한 왼발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다.

안산은 후반 막판 김진현을 투입하며 승부를 걸며, 동점골 의지를 이어갔다. 그러나 충남아산은 후반 추가시간 박종민이 페널티 킥을 얻어냈고, 데니손이 키커로 나서며 마무리했다. 결국 2-0 승리로 마쳤다.



사진=충남아산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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