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브랜든 로저스 셀틱 감독의 계획에 권혁규(23)는 없다.
히버니언은 13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수비형 미드필더 권혁규의 임대 영입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 그는 올 시즌 셀틱을 떠나 히버니언에서 활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비드 그레이 히버니언 감독 또한 권혁규의 합류에 기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권혁규는 경쟁심이 강하고, 볼을 가지고 있을 때 편안함을 느끼는 훌륭한 선수다. 그를 데려오게 돼 무척 기대된다"고 전했다.
카디프 시티, 위건 애슬레틱 감독 시절 김보경(수원삼성블루윙즈)을 지도한 바 있는 말키 맥케이 히버니언 단장 역시 "권혁규는 경기장에서 존재감을 뽐낼 수 있는 최고의 선수"라며 "이적을 순조롭게 처리하는 데 협조해 준 셀틱과 로저스 감독에게 감사하다"고 흐뭇함을 드러냈다.
2019년 부산아이파크에서 프로 데뷔한 권혁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것으로 기대되는 재목이다. 당시 K리그2 역사상 최초로 준프로 계약을 체결해 고등학생 신분으로 그라운드를 누볐고, 2020시즌 승격 후 K리그1에도 통한다는 것을 증명하며 유수 해외 리그의 관심을 받았다.
권혁규의 선택은 이른 나이에 군 복무를 마치는 것이었다. 2021시즌을 앞두고 국군체육부대에 합격해 김천상무 유니폼을 입은 권혁규는 2022년 전역해 부산아이파크에서 약 1년을 더 뛰었으며, 지난해 여름 러브콜을 적극적으로 보내온 셀틱 입단을 확정 지었다.
이후 맷 오라일리 등 내로라하는 경쟁자의 존재로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은 권혁규는 올해 초 세인트 미렌으로 임대 이적했고, 후반기 총 9경기에 나서며 주전 자리를 꿰찼다.
이번 시즌에는 셀틱에서 기회를 받을 게 유력해 보였다. 그도 그럴법한 것이 맨체스터 시티와 친선경기(4-3 승) 결승골을 도우는 등 프리시즌 내내 번뜩이는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권혁규는 더욱 많은 출전 시간을 찾아 떠나기로 결심했다. 마침 로저스 감독과 중원 보강을 필요로 한 히버니언 간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고, 권혁규는 임대를 한 번 더 다녀오게 되면서 셀틱 공식 데뷔전을 1년 뒤로 미루게 됐다.
사진=히버니언, 한국프로축구연맹
히버니언은 13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수비형 미드필더 권혁규의 임대 영입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 그는 올 시즌 셀틱을 떠나 히버니언에서 활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디프 시티, 위건 애슬레틱 감독 시절 김보경(수원삼성블루윙즈)을 지도한 바 있는 말키 맥케이 히버니언 단장 역시 "권혁규는 경기장에서 존재감을 뽐낼 수 있는 최고의 선수"라며 "이적을 순조롭게 처리하는 데 협조해 준 셀틱과 로저스 감독에게 감사하다"고 흐뭇함을 드러냈다.
2019년 부산아이파크에서 프로 데뷔한 권혁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것으로 기대되는 재목이다. 당시 K리그2 역사상 최초로 준프로 계약을 체결해 고등학생 신분으로 그라운드를 누볐고, 2020시즌 승격 후 K리그1에도 통한다는 것을 증명하며 유수 해외 리그의 관심을 받았다.
권혁규의 선택은 이른 나이에 군 복무를 마치는 것이었다. 2021시즌을 앞두고 국군체육부대에 합격해 김천상무 유니폼을 입은 권혁규는 2022년 전역해 부산아이파크에서 약 1년을 더 뛰었으며, 지난해 여름 러브콜을 적극적으로 보내온 셀틱 입단을 확정 지었다.
이후 맷 오라일리 등 내로라하는 경쟁자의 존재로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은 권혁규는 올해 초 세인트 미렌으로 임대 이적했고, 후반기 총 9경기에 나서며 주전 자리를 꿰찼다.
이번 시즌에는 셀틱에서 기회를 받을 게 유력해 보였다. 그도 그럴법한 것이 맨체스터 시티와 친선경기(4-3 승) 결승골을 도우는 등 프리시즌 내내 번뜩이는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권혁규는 더욱 많은 출전 시간을 찾아 떠나기로 결심했다. 마침 로저스 감독과 중원 보강을 필요로 한 히버니언 간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고, 권혁규는 임대를 한 번 더 다녀오게 되면서 셀틱 공식 데뷔전을 1년 뒤로 미루게 됐다.
사진=히버니언,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