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토트넘 MF, '피 뚝뚝 머리 부상으로 의식 잃고 8분 중단'→'최악의 상황은 면했다'...英 매체 벤탄쿠르, ''현재 의사소통 가능한 상황''
입력 : 2024.08.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다행히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라운드 개막전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전 지난 시즌 리그 5위 토트넘과 챔피언십(2부 리그)을 거쳐 승격한 레스터 시티의 경기라는 점에서 한쪽의 일방적인 우세를 점치는 이들이 많았다.


특히 레스터 시티는 엔조 마레스카 감독, 키어런 듀스버리 홀 등 지난 시즌 승격을 이끈 핵심 전력들이 대거 이탈함에 따라 PL 최약체 중 하나로 분류됐다.


다만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레스터 시티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고 양 팀은 페드로 포로, 제이미 바디가 각각 전 후반 한 골씩을 주고받으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러나 경기 최대 화두는 토트넘의 부진한 경기력이 아닌 벤탄쿠르의 심각한 부상이었다. 벤탄쿠르는 파페 사르와 함께 선발로 모습을 드러내 후반 중순까지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상황은 갑작스레 일어났다. 후반 26분 오른쪽 측면 토트넘의 코너킥 찬스에서 제임스 매디슨은 벤탄쿠르를 향해 크로스를 건넸다. 이 과정에서 벤탄쿠르는 수비를 하고 있던 압둘 파타우와 강하게 충돌하며 고통을 호소했다.


머리끼리 강하게 부딪친 상황이기에 주심은 경기를 즉각 중단됐다. 다행히 파타우는 금세 몸을 일으켜 세웠다. 반면 벤탄쿠르는 피를 흘리며 의식을 잃은 채 한동안 회복하지 못했다. 토트넘 의료팀은 약 8분간 산소 호흡기를 동반한 응급처치를 진행했고 그는 경기장을 빠져나와 병원으로 향했다.

'BBC'는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과의 인터뷰를 전했다. 여기서 그는 벤탄쿠르의 부상 정도를 묻는 질문에 "아직 많은 정보를 확인하지 못했다. 벤탄쿠르는 일어나서 의사소통을 했다. 계속 의료진이 체크할 것이고 나는 그들의 판단을 따를 것이다. 중요한 건 그가 대화를 나누었다는 점이다"고 말했다.


이후 시간이 흘러 벤탄쿠르의 구체적인 상태를 전달하는 기사들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벤탄쿠르가 머리 부상을 당한 이후 토트넘 라커룸에서 팀 닥터와 이야기를 했다는 내용을 파악했다"라고 보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인디펜던트, 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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