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21일(한국시간) "맨시티는 여름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후루하시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데일리 메일'은 "맨시티의 일본 공격수 관심은 진짜다. 며칠 내로 이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후루하시는 1995년생 일본 국적의 공격수다. 주로 스트라이커로 활약한다. 2017년 당시 일본 프로 축구 2부 리그(J2) FC 기후에서 데뷔했다. 이후 2018년 8월 1일 1부 리그(J1) 비셀 고베로 이적했다. 이 팀은 과거 정우영, 김승규 등 한국 선수들도 뛰었다.
후루하시는 J리그에서 꾸준히 활약하며 성장했다. 한 시즌 10득점 이상 보증하는 공격수로 자랐다. 일본 축구팬들은 차기 국가대표 에이스로 성장하길 기대 중이다.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지난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맞대결을 펼쳤다. 후루하시는 김태환의 퇴장으로 얻어낸 프리킥을 직접 슈팅으로 처리했다. 허를 찌르는 공격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일본 프로 축구에서 66득점-41도움을 기록했다.. 이 선수를 유럽이 지켜봤다. 2021-22시즌 셀틱 FC로 이적했다. 상상 이상의 데뷔전이었다. 리그 2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던디 FC를 상대로 세 골 이상 넣었다. 스코틀랜드 역사상 첫 일본인 해트트릭이다.
또 리그 최연소 해트트릭이었다. 겨우 리그 20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래도 12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자가 됐다. 리그 전체 득점왕 3위에 기록됐다. 또 이적 첫 시즌에 리그와 리그컵을 우승하며 세계 축구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이 선수를 맨시티가 지켜봤다. 팀은 공격수가 필요하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훌리안 알바레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으로 이적했다. 최전방 에 믿을 만한 공격수가 엘링 홀란 뿐이다.
대체자가 필요하다. 알바레스는 주전보단 교체였다. 그러나 활약은 주전급이었다. 2022-23시즌 맨시티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자국 FA컵, 프리미어리그(PL)를 모두 우승했다. 알바레스는 위 시즌 49번의 공식 경기에 출전해 17득점 4도움으로 ‘트레블’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알바레스의 이적료는 추가금 포함 8,500만 유로(약 1,277억 원)라고 보도했다. 후루하시는 주목 받는 공격수다. 이 선수가 과연 1,200억의 사나이를 대체할 수 있을 지 맨시티팬들은 궁금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맨체스터 시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