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명 파동에도 ''스털링은 손흥민보다 좋은 선수'' 주장...전문 기자, ''펩은 그를 내쫓았어! 첼시에서 처한 상황을 봐''
입력 : 2024.08.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최근 항명 파동으로 주목받고 있는 라힘 스털링이 손흥민보다 뛰어난 선수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토트넘 내부 소식에 능통한 폴 오키프 기자는 21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스털링이 손흥민보다 더 나은 선수라는 주장을 전면 반박했다.


이날 폴 오키프의 소셜 미디어엔 한 팬이 "몇 년 전 손흥민은 스털링보다 좋은 선수였다. 그때는 손흥민이 더 나은 윙어였으나 지금은 스털링이 더 좋은 윙어라고 생각한다. 지난 시즌에도 우리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시스템에서 손흥민을 보았고, 훌륭한 모습이 아니었다. 스털링은 최소한 자신의 마크 맨을 따돌리고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이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폴 오키프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에서 스털링을 내쫓았다. 첼시에서 스털링이 처한 상황을 보라"고 반박했다. 손흥민과 스털링을 비교하는 이야기는 두 선수가 함께 프리미어리그(PL)에서 활약한 이래 줄곧 계속되어 왔다.

두 선수를 비교하는 이유는 포지션, PL 활동 기간, 공격 포인트 생산력 등 다양한 면에서 유사점이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바이어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그는 이적 없이 토트넘에서만 활약하며 PL 304경기에 출전해 통산 120골 62도움을 기록했다. 반면 스털링은 2015년 리버풀을 떠나 맨시티에 합류하며 전성기를 맞았다. 이후 그는 지난 2022년 첼시로 이적했고 PL 에서만 123골을 터트리며 손흥민 보다 앞선 기록을 자랑하고 있다.

여기에 스털링은 맨시티 입단 이후 7시즌 동안 4번이나 PL 정상을 밟으며 눈에 띄는 커리어를 쌓았다. 다만 시간이 흘러 두 선수의 팀 내 입지는 상반된 모양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번째 시즌을 맞아 주장이자, 에이스로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구단 핵심 그 자체이다. 반면 스털링은 첼시의 신임 사령탑 엔조 마레스카 감독의 플랜에 완벽히 제외되며 방출이 유력한 상태이다.

지난 21일 영국 매체 'BBC'는 "첼시는 2024/2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플레이오프 1차전 선수단 명단에서 스털링의 이름을 제외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첼시의 리그 개막전 맨시티와의 경기 이후 2경기 연속 명단 제외로 그가 팀 내 최고 주급을 받는 선수임을 감안할 때 충격적인 결과이다. 다만 이는 스털링이 자초한 결과라는 평이 주를 이루고 있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스털링은 자신의 이름을 개막전 명단에서 제외한 구단에 유감을 표했고 확실한 입장을 취하라는 공식 성명을 냈다. 하지만 이는 역효과를 일으켰고 구단은 그를 매각 대상으로 분류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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