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실력으로 레알 간다고?' 손흥민-로메로를 향한 '토트넘 선배'의 일침
입력 : 2024.08.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용환주 기자=과거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한 선배가 개막전 팀 경기력을 비판했다.

영국 매체 'HITC'는 21일(한국시간) "제이미 오하라가 손흥민을 비난했다"라는 기사를 보도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이 승점을 잃는 동안 팀 주장으로서 힘든 밤을 보냈다. 오하라는 격노했다"라고 했다.

오하라는 1986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전 축구선수다. 과거 2005년부터 11년까지 임대를 많이 다녔지만 토트넘 소속이었다.

기사에서 오하라는 "후반전이 실망스러웠다. 손흥민은 충분하지 못했다. 우리는 전반전에 상대를 끝냈어야 했다"라고 팀 주장을 언급했다.

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 경기력에도 한 마디 했다. 오하라는 "레스터가 득점할 때 로메로는 뭐했는가? 그냥 상대가 골 넣는 것을 바라보고 있었다. 제이미 바디의 헤더 득점은 멋졌다. 로메로는 어디 있었나? 월드컵에서 우승도 했던 세계적인 선수인데 솔직히 완전 엉망이었다"라고 솔직한 의견을 남겼다.

토트넘은 20일 오전 4시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1라운드 경기 레스터 시티와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이번 경기로 레스터와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전반전 토트넘이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무려 점유율 73%를 유지했다. 레스터는 단 27%로 역습 위주로 경기를 운영했다. 토트넘에 기회가 많았다. 전반에만 10번의 슈팅을 시도했다.

그중 5번을 유효 슈팅으로 연결했다. 선취골의 주인공도 토트넘이었다. 전반 29분 매디슨이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포로가 박스 안에서 헤더로 연결해 레스터의 골망을 갈랐다. 1-0 앞서갔다.

후반전도 상황은 비슷했다. 토트넘이 69%, 레스터는 31% 점유율을 유지했다. 그러나 후반전은 레스터가 빈틈을 잘 노렸다. 전반전 1개 슈팅만 기록한 레스터가 후반에는 6개를 시도했다. 그중 3개가 유효 슈팅이었다.

토트넘은 오히려 5개 슛, 2개 유효 슈팅으로 전반보다 득점 기회가 줄어들었다.

결국 레스터가 따라잡았다. 후반 12분 바디가 토트넘 페널티 박스 안에서 크로스를 받았다. 수비 방해가 전혀 없었고 자유롭게 헤더로 연결해 1-1 동점골을 만들었다.

말이 무승부지 사실상 패배한 경기였다. 경기 중 동점골 주인공 바디는 레스터에게 숫자 1, 반대로 토트넘에게 0을 보여줬다. '토트넘은 PL 우승이 없지만, 우린 챔피언 출신이다'라고 표현한 것이다.

오하라가 특히 실망한 로메로는 지난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아르헨티나 대표팀으로 참가해 우승한 '월드컵 위너'다. 또 토트넘 핵심 수비수다. 충분히 기대가 클만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레알 마드리드 이적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레알이 2025년 로메로 영입 원한다. 토트넘은 힘겨운 싸움이 될 것이다"라고 알렸다.

토트넘은 만회가 필요하다. 다가오는 24일(토) 오후 11시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4-25 PL 2R 에버턴과 맞대결을 준비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Bleacher Report Footb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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