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맨유와 토트넘이 크리스텐센 영입을 놓고 경쟁할 예정이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3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마감일을 앞두고 바르셀로나의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을 2,500만 유로(약 373억 원)의 인하된 가격으로 영입하기 위해 토트넘과 경쟁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샐러리캡과 관련하여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이로 인해 선수를 매각하여 새로운 영입을 위한 공간을 마련해야 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로 인해 지난 시즌 에이스였지만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일카이 귄도안을 방출시켰다.

바르셀로나는 최소 두 명의 새로운 선수, 특히 왼쪽 윙어와 오른쪽 백을 영입하는 것이 시급한 상황이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몇몇 선수들을 정리하여 임금 부담을 줄여야 한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에 따르면 소모품으로 간주되는 선수 중에는 더 이상 클럽의 계획에 없는 안수 파티와 중앙 수비수 중 한 명이 있다. 이제 초점은 크리스텐센과 에릭 가르시아로 옮겨졌고, 구단은 이적 기간이 마감되기 전에 두 선수 중 한 명을 이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어느 선수를 떠나보낼지 최종 결정은 바르셀로나가 받는 제안과 매각으로 인한 잠재적인 재정 절감 또는 수입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크리스텐센은 이적 시장에서 더 가치 있는 선수로 간주되며 바르셀로나는 2500만 유로(약 373억 원)에 거래할 의향이 있다.





맨유와 토트넘 모두 크리스텐센이 시장에 나온다면 영입에 강한 관심을 표명했다.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일카이 귄도안의 에이전트이기도 한 크리스텐센의 에이전트는 프리미어리그 시장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미 여러 잉글랜드 클럽으로부터 영입 문의를 받은 바 있다.

크리스텐센은 이전에 뉴캐슬 유나이티드로의 이적이 거론된 적이 있지만, 뉴캐슬의 재정적 페어플레이 제한으로 인해 뉴캐슬은 크리스텐센을 영입하지 못했고 대신 첼시의 최고 유망주라 평가받는 게히를 노리고 있다.



이적 기간이 며칠 후면 마감되기 때문에 토트넘과 맨유, 바르셀로나에게는 타이밍은 매우 중요하다. 바르셀로나는 크리스텐센이나 가르시아를 매각할 경우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거나 다니 올모를 라리가에 등록하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옵션을 검토해야 한다.

크리스텐센은 발렌시아전에서 벤치에서 출발해 26분을 소화했으며 한지 플릭 감독이 다음 라리가 경기인 아틀레틱 클루브와의 경기에서 그를 기용할지 여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팀토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