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아르테타 전화 찬스 또 통했다...아스널, 스페인 대표 MF 이적 합의→553억 영입 초임박
입력 : 2024.08.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아스널이 레알 소시에다드 소속 미프필더 미켈 메리노 영입 확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3일(한국시간) "메리노는 아스널로 간다. 스페인 미드필더가 아스널로 가는 것에 양 구단이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적료는 기본 3,200만 유로(약 477억 원)에 500만 유로(약 76억 원)의 옵션이 더해진 금액이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 이다. 아스널은 7월 말부터 메리노와 계약에 가까웠다. 그는 오직 아스널만을 원했다"고 말하며 이적이 기정사실이 되었음을 알리는 'Here We Go'를 외쳤다.

올여름 메리노가 아스널로 합류할 수 있다는 소식은 이적시장 초반부터 계속됐다. 그는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구단과 재계약을 체결하기보단 이적을 원했다.


중원 보강을 꿈꾸는 아스널은 메리노가 시장에 나오자, 곧바로 접촉했고 그의 영입을 성사하기 위해 꾸준한 관심을 유지했다. 메리노는 프리미어리그(PL) 가 낯설지 않은 선수이다. 그는 2017/18 시즌 뉴캐슬에서 활약한 적이 있어 잉글랜드 무대에 대한 적응도가 높다.

다만 당시 메리노의 활약은 미비한 수준이었고 그가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2018년 7월 레알 소시에다드 유니폼을 입은 이후이다.


메리노는 중앙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수비형 미드필더 등 2, 3선 다양한 위치에서 활약할 수 있는 자원으로 멀티 플레이어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현대 축구에 부합하는 미드필더이다.

메리노의 최대 강점은 꾸준함이다. 그는 레알 소시에다드 합류 이후 별다른 기복 없이 꾸준하게 수준급 기량을 유지했으며 큰 부상 없이 매 시즌 스쿼드 멤버로 활약했다.


이에 메리노는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약 5시즌을 활약하며 통산 242경기 27골 30도움을 기록했다. 메리노의 준수한 활약은 루이스 데 라 푸엔테 스페인 감독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유로 2024를 준비하는 스페인 대표팀에 메리노의 이름을 포함했다.



메리노는 스페인에 쟁쟁한 미드필더에 밀려 선발로 나서진 못했지만, 주로 교체 자원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자국의 역사적인 우승에 힘을 보탰다. 특히 최대 고비였던 8강 독일과의 경기에서 연장 119분 극적인 결승 골을 터트린 것은 이번 대회 하이라이트 중 하나였다.

한편 다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메리노의 아스널 이적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적극적인 태도가 주요했다는 보도가 계속되고 있다. 아르테타 감독은 그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너와 함께하고 싶다. 아스널과 함께하자" 등의 이야기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트랜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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