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바르셀로나 주장이 '황희찬 인종차별' 구단 간다…''HERE WE GO'' 로마노 확인→바란과 한솥밥
입력 : 2024.08.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전 바르셀로나 주장 세르지 로베르토(32)가 최근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인종차별 사건으로 구설수에 오른 코모 1907 유니폼을 입는다. 페페 레이나, 알베르토 모레노, 라파엘 바란 등 기라성 같은 선수와 한솥밥을 먹게 된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2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로베르토가 코모로 이적한다. 그는 바르셀로나 시절 동료 세스크 파브레가스 코모 감독과 재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계약기간은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2년"이라며 "코모는 로베르토뿐 아니라 막시모 페로네(맨체스터 시티), 니코 파스(레알 마드리드) 영입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2006년 바르셀로나 라 마시아(유소년팀)에 입단한 로베르토는 2010년 1군 데뷔전을 치렀으며, 이후 15년 동안 373경기 19골 43도움을 기록한 명실상부 레전드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등 동료 선수처럼 빛나지는 않지만 팀이 필요로 하는 포지션이라면 어디든 소화할 수 있는 '언성 히어로'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하이라이트는 파리 생제르맹과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이었다. 당시 로베르토는 합산 스코어 5-5로 원정 다득점에서 밀려 패배를 목전에 둔 찰나 극적인 역전골을 터뜨리며 영웅으로 거듭났다.



올여름 바르셀로나와 작별을 고했다. 계약이 만료됐고, UEFA FFP(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을 준수해야 하는 구단은 로베르토에게 섣불리 재계약을 제안하지 못했다.

바르셀로나 잔류 가능성이 낮은 것은 아니었다. 데쿠 바르셀로나 단장은 로베르토에게 시간을 조금만 더 줄 것을 요구했다. 그 전에 재계약 조건을 서면으로 전달했고, 바르셀로나와 동행을 원하는 로베르토는 이를 수락했다. 그러나 서로 생각한 서명 마감기한에 이견이 있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과거 보도를 통해 "바르셀로나는 로베르토와 재계약을 체결해도 (명단에) 등록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구단은 로베르토에게 8월 10일까지 기다려줄 것을 요청했지만 그는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사진=파브리지오 로마노 X,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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