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한때 최고의 기대주→라이벌 팀 임대생으로 전락'...4년 만에 스쿠테토 노리는 유벤투스 칼룰루 임대 영입
입력 : 2024.08.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피에르 칼룰루가 AC밀란을 떠나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다.

유벤투스는 2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칼룰루를 AC밀란으로부터 2025년 6월 30일까지 임대 영입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칼룰루는 과거 프랑스를 넘어 전 세계가 주목하던 수비 자원이었다. 그는 자국 명문 리옹에서 성장한 뒤 2020년 AC밀란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그는 이제 막 약관에 접어든 나이임에도 전통의 명가 AC밀란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플레잉 타임을 가져갔다.

그는 빠르게 성장했고 2021/22 시즌 주전 센터백들이 줄부상을 당한 틈을 타 선발로 나서기 시작했다. 이후 칼루루는 준수한 스피드, 뛰어난 대인 방어 등을 바탕으로 37경기를 소화하며 팀 내 핵심 자원으로 거듭났다.


당시 AC밀란은 칼룰루의 활약을 바탕으로 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며 그 또한 세리에 A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며 공로를 인정받았다. 다만 칼룰루는 이듬해부터 빠르게 기량이 하락하기 시작했고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허벅지, 인대 등 크고 작은 부상을 겪은 뒤 칼룰루는 이전과 같은 퍼포먼스를 회복하지 못한 채 후보 선수로 전락했다. 여기에 다가오는 시즌 AC밀란은 토트넘에서 에메르송 로얄을 영입했다.


칼룰루의 장점 중 하나인 센터백과 풀백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은 비슷한 포지션에서 활약하는 에메르송에 의해 완벽히 대체됐다. 이에 AC밀란은 팀 내 활용성이 떨어진 칼룰루를 라이벌 구단 유벤투스로 임대 보내는 충격적인 선택을 단행한다.


유벤투스 지난 2023/24 시즌 볼로냐를 맡아 리그 5위를 기록한 차세대 명장 티아고 모타 감독이 부임하며 4년 만에 리그 정상 탈환을 꿈꾸고 있다. 현재 유벤투스는 센터백 수급이 절실한 상황이다. 기존 영입 타깃이던 리카르도 칼라피오리가 아스널로 향한 것에 이어 다니엘레 루가니가 아약스로 임대를 떠났기 때문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유벤투스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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