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토트넘 CLASS? '1141억' 철강왕 FW, 시작부터 드러누웠다…英 매체의 자조 섞인 한마디, ''토트넘에 온 걸 환영해!''
입력 : 2024.08.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도미닉 솔랑케(26·토트넘 핫스퍼)가 원치 않는 신고식을 치렀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영국 매체 '더 스퍼스 웹'은 23일(이하 현지시간)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이하 PL) 전 경기를 소화한 솔랑케가 시작부터 부상으로 쓰러졌다. 토트넘에 온 걸 환영한다"고 전했다.


솔랑케는 올여름 토트넘의 '야심작'이다. 이적료는 무려 6,500만 파운드(약 1,141억 원)로 2019년 탕기 은돔벨레 기록을 경신한 클럽 레코드였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이탈 후 골 결정력 부재로 허덕인 토트넘이 솔랑케에게 얼마나 큰 기대를 거는지 알 수 있었다.

데뷔전 경기력은 2% 아쉬웠다. 솔랑케는 지난 19일 영국 레스터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 2024/25 PL 개막전 원정 경기(1-1 무)에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만드는 데 실패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발목 타박상을 입어 당분간 경기에 뛸 수 없다는 소식이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24일 에버턴전을 앞두고 진행한 기자회견을 통해 "솔랑케가 레스터전 발목 부상을 입었다. 고통을 참고 경기를 뛰었는데 다음날 부상 부위가 심하게 부었다. 그는 에버턴전에 나올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경우 뇌진탕 프로토콜과 무관하게 머리 부상을 입은 만큼 보수적으로 접근할 생각"이라며 "페드로 포로, 이브 비수마는 출전 가능하다"고 전반적인 부상 현황을 설명했다.


눈길을 끄는 점은 솔랑케가 2023/24시즌 단 한 번도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당시 솔랑케는 PL 38경기에 모두 출전해 19골을 터뜨렸고, 개인 득점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 팬들 역시 이러한 모습을 기대했을 터다.


한편 토트넘의 에버턴전 선택지는 급격히 줄어들 전망이다. 현시점 최전방 공격수로 활용할 수 있는 선수는 손흥민, 히샬리송, 데얀 쿨루셉스키 정도가 전부다. 현지에서는 새롭게 영입한 윌손 오도베르를 윙포워드로 기용하고, 손흥민을 한 칸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사진=도미닉 솔랑케 사회관계망서비스, 토트넘 핫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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