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은 관심도 없는데 선수가 레알 이적만 원한다'... 고립된 케파에게 구원자 등장→''본머스가 임대 관심''
입력 : 2024.08.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케파에게 본머스가 손을 내밀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4일(한국 시간) "새로운 보도에 따르면 첼시의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다른 프리미어리그 클럽과 임대 계약을 논의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케파는 현대 축구의 골키퍼가 가장 필요로 하는 빌드업 능력을 갖추고 있는 선수다. 또한 페널티킥 선방이 눈에 띄는데 라리가 시절에는 선방률이 무려 67%였다. 키가 작지만 반사신경이 상당히 좋은 선수라 단점을 보완하고 있다.

그는 쿠르투아가 떠난 첼시가 급하게 영입했기 때문에 골키퍼 역사상 최고의 이적료인 8000만 유로(약 1100억 원)로 이적했다. 그는 곧바로 주전으로 활약하며 팀의 유로파 우승을 책임졌다.





하지만 시즌이 지날수록 공중볼 처리가 불안하다는 단점과 장점이었던 빌드업 능력도 점점 퇴화되고 선방률이 프리미어 리그 골키퍼 중에서도 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점점 신뢰를 잃어가고 있었다.

결국 토마스 투헬 감독이 부임하고 나서는 에두아르 멘디에게 주전 장갑을 넘겨줬고 케파는 2 옵션 백업 골키퍼로 활약했다. 그 후 2022/23 시즌 에두아르 멘디도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레이엄 포터 감독과 램파드 감독은 다시 케파를 중용했다.

케파는 2022/23 시즌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팀은 부진했지만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 케파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클럽의 방향성에 환멸을 느끼고 팀을 떠날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었다. 백업으로 영입된 로베르트 산체스가 주전 골키퍼 자리를 꿰찼다.





레알에서 주전을 차지했었던 케파는 현재 최악의 상황까지 몰렸었다. 케파는 부상으로 인해 11월을 결장했고 12월에 복귀했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백업 키퍼인 루닌에게 완전히 밀리며 1월 22일(한국 시간) 알매리아와의 경기 이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 후 그는 임대 종료로 시즌이 끝나고 첼시로 돌아왔다.

케파는 첼시에서 외톨이가 되었고,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패배 전 클럽의 공식 매치데이 프로그램에서 선수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케파의 이적이 아직 실현되지는 않았지만, 이제 이적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본머스가 첼시와의 계약이 1년 남은 케파와 한 시즌 임대 계약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본머스는 프리미어리그 첫 시즌에는 인상적이었지만 지난 시즌 안토니 이라올라 감독 체제에서 고전한 네투의 대체자를 찾고 있다.



이라올라 감독은 케파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함께 계약한 적이 있어 잘 알고 있지만, 1군에서 함께 뛴 적은 없다. 케파는 프리시즌에 첼시 1군 훈련에 한 번도 출전하지 않아 첼시 1군 훈련에서 추방된 여러 선수 중 한 명일 가능성이 높다.

현재 레알이 케파를 원하지 않는 상황에서 케파는 첼시에서 자리가 없기 때문에 원하는 팀이 생겼을 때 바로 떠나야 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더 선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