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리버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입 대상인 재러드 브랜스웨이트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3일(한국시간) “리버풀은 머지사이드 더비 라이벌 에버턴으로부터 7,000만 파운드(한화 약 1,229억 원)로 평가받는 브랜스웨이트 영입을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출신의 중앙 수비수인 브랜스웨이트는 키가 195cm에 달하는 장신 수비수다. 신장이 크지만 스피드가 느리지 않다. 양발 빌드업 능력도 준수해 향후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을 책임질 자원이라 평가받고 있다.
브랜스웨이트는 2018년 여름 에버턴에 입단했다. 블랙번 로버스, PSV 에인트호번에서 임대 생활을 하며 경험을 쌓았던 그는 지난 시즌부터 에버턴의 주전으로 올라섰다. 브랜스웨이트는 지난 시즌 41경기 3골 1도움으로 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잔류에 공헌했다.
맨유는 브랜스웨이트와의 계약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맨유는 처음에 3,500만 파운드(한화 약 614억 원)를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이후 금액을 기본 4,500만 파운드(한화 약 790억 원), 옵션 500만 파운드(한화 약 87억 원)까지 높였지만 또 퇴짜를 맞았다. 에버턴은 브랜스웨이트의 이적료를 최소 7,000만 파운드로 책정했다.
이런 상황에서 리버풀까지 브랜스웨이트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아르네 슬롯 감독과 함께 새롭게 출발했지만 아직 새로운 선수를 데려오지 못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마르틴 수비멘디 영입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더 선’에 의하면 리버풀은 기본 6,300만 파운드(한화 약 1,106억 원), 옵션 700만 파운드(한화 약 122억 원)를 제의할 준비를 하고 있다. 다만 에버턴이 더비 라이벌인 리버풀에게 브랜스웨이트를 판매할지는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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