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0슈팅'→''노력만으론 안돼 어린 선수도 아니잖아''...英 레전드, 폭발 '맨유 만년 유망주' 래시포드 향해 직격
입력 : 2024.08.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가 비판 대상으로 전락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지난 24일(한국시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2024/25 시즌 프리미어리그(PL)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 패했다.


맨유는 전반 초반부터 나쁘지 않은 흐름을 만들었고 경기 종료까지 슈팅 11개를 만들어내며 지난 시즌 8위를 기록했을 때와 비교해 준수한 운영을 펼쳤다.

다만 이번에도 문제는 골 결정력에 있었다. 맨유는 지난 경기에 이어 부상으로 결장한 라스무스 호일룬, 적응기를 보내고 있는 조슈아 지르크지가 아닌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기용했다.


그리곤 양 측면을 래시포드, 아마드 디알로로 배치했다. 문제는 0-1로 끌려가던 경기를 동점을 만든 2002년생 유망주 디알로가 아닌 래시포드에 있었다. 그는 시종일관 저조한 활약을 선보였고 득점은 커녕 슈팅 한 번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에 에릭 텐하흐 감독은 결국 후반 20분 래시포드를 불러들였다. 래시포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은 단순히 브라이튼과의 경기만이 아니다. 그는 풀럼과의 리그 개막전 경기에서도 슈팅을 단 한 차례도 해내지 못했다.


비록 맨유가 이날 경기 오프사이드로 인한 2번의 득점 취소, 미드필더 진에서의 원활한 기회 제공 등이 없었다는 점을 변명 삼을 수 있겠으나 현지 언론 및 매체들의 반응은 이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경기 후 영국 축구의 전설 앨런 시어러는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래시포드는 뤄트 반니스텔루이로부터 특별 훈련을 받았음에도 빈약한 공격력을 보였다. 호일룬이 부상으로 빠졌으나 그가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그는 풀럼,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 위치선정이 좋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또 한 명의 전설적인 골잡이 개리 리네커는 "그래도 래시포드는 득점을 하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며 노력하고 있다"고 래시포드를 변호했다.


하지만 시어러의 생각은 확고했다. 그는 "래시포드가 노력하고 있다는 점에 동의한다. 다만 이제 래시포드는 어린 유망주가 아니다. 그는 경기를 바라볼 줄 알아야 한다. 특히 기회를 잡았을 때 오프사이드가 되지 않기 위해 스스로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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