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용환주 기자=득점에 대한 압박이 조여온다. 킬리안 음바페(25)가 또 득점에 실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6일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 스페인 라리가 2라운드(R) 레알 비야돌리드와 맞대결에서 3-0 승리했다. 2전 1승 1무 승점 4점으로 리그 4위를 기록했다.
레알은 음바페의 활약이 절실했다. 지난 시즌 라리가 올해의 선수를 수상한 팀 에이스 주드 벨링엄이 부상으로 2R에 결장했기 때문이다.
앞서 리그 1R 마요르카와 경기에서 음바페, 벨링엄이 모두 출전했지만 1-1 무승부로 승점 3점 획득에 실패했다. 이번 경기 반드시 승리가 절실했다.
레알은 3-0 대승을 거뒀다.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선취골, 브라임 디아즈 팀 두 번째 득점과 엔드류의 쐐기골에 힘 입어 리그 디펜딩 챔피언의 위엄을 보여줬다. 그러나 음바페는 침묵했다. 공교롭게 세 번째 득점자 엔드류가 음바페와 함께 이번 시즌 레알에 합류한 입단 동기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FotMob)’에 따르면 음바페는 이날 경기에서 4개의 슈팅을 시도해 3개를 유효슛을 기록했다. 하나도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득점은 실패했지만 여려 방면에서 레알의 공격을 이끌었다. 음바페는 후반 41분 교체로 나가기 전까지 총 5번의 드리블을 시도해 4번 성공, 80% 성공률을 보여줬다.
또 수비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지상 볼 경합을 7번 시도해 4번 승리(57%)했다. 공중볼도 1번 시도해 승리했다.
평점은 호불호가 갈렸다. 음바페는 풋몹에게 평점 7.7을 받았다. 호드리구, 아르다 귈러, 비니시우스 주니어를 포함해 선발 출전한 공격진 중 가장 높은 평점이었다.
반대로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음바페에게 레알 선수 중 가장 낮은 평점 6.7을 부여했다.
음바페에 대한 팬들 기대치는 높다. 지난 7월 음바페의 레알 입단식에 공개된 8만 5천 좌석이 전석 매진됐다.
수많은 팬들과 구단 및 프랑스 전설이자 선배 지네딘 지단, 레알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그를 반겼다. 환호 속에 음바페는 “할라 마드리드! (Hala madrid!)”를 외치며 진정한 레알 선수가 됐다.
기대에 부응했다. 레알은 지난 15일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아탈란타와 맞대결에서 2-0 승리했다. 여기서 음바페는 데뷔전, 데뷔골을 기록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정규 시즌이 개막하니 감감무소식이다. 음바페가 레알에서 3경기 1득점을 신고했다. 언제 라리가 데뷔골을 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Bleacher Report Footb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