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초비상!'... 뮌헨, 수비수 추가 영입 고려하고 있다→디렉터가 직접 언급 ''이적 시장은 여전히 열려있다''
입력 : 2024.08.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김민재의 입지는 어떻게 될까?

독일 매체 '빌트'는 26일(한국 시간) "디렉터 프로인트는 갑작스레 수비수 추가영입의 가능성을 열어두었다"라고 보도했다.

뮌헨은 25일(한국 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시즌 분데스리가 1라운드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3-2로 힘겹게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김민재가 선발 출전했다.

김민재는 콤파니 감독 아래에서 프리시즌에 계속해서 선발 출전하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김민재는 최악의 실수를 하며 입지가 불안정해졌다.

김민재는 후반 10분 왼쪽 사이드에서 공을 가지고 있다가 볼프스부르크의 공격수인 비머에게 공을 빼앗기고 말았고 뮌헨은 그대로 1대1 상황을 맞이했다. 비머는 침착하게 마이어에게 넘겨줬고 마이어가 역전골을 기록했다.





김민재는 이 경기에서 긴장한 탓인지 실수를 남발했으며 결국 후반 36분에 다이어와 교체가 됐다. 이 경기에서 김민재는 79%의 패스 성공률, 7번의 공격 지역 패스, 33%의 롱패스 성공률, 1번의 차단, 2번의 리커버리, 0%의 지상 볼 경합 성공률, 67%의 공중 볼 경합 성공률을 보여주며 평점 5.6으로 최저점을 기록했다.

여러 매체에서 김민재에 대한 혹평이 이어졌지만 팀의 주장인 노이어는 김민재는 감싸줬다. 노이어는 "실수도 경기의 일부다. 이런 실수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자주 저지르는 실수는 아니며 이전 경기들에도 나오지 않았다. 부주의한 실수들이 있었고 상대가 가차 없이 응징했다. 우리 모두가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지켜봤다"라고 밝혔다.





노이어는 경기 중에 조용한 편인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의사소통 부족이 수비 불안의 원인이 아니냐는 비판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오늘 실점 상황들을 보면, 의사소통과는 전혀 상관없는 문제들이었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후방에서 충분히 소통을 주고받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커뮤니케이션은 꼭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바디 랭귀지로도 할 수 있다. 특히 시끄러운 경기장에서는 바디 랭귀지가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뮌헨은 현재 수비진에 문제가 있는 팀이다. 스타니시치와 이토 히로키가 장기 부상으로 빠져있기 때문에 수비진의 퀄리티가 떨어졌다. 또한 이번 경기에 출전한 보이-우파메카노-김민재-알폰소 데이비스가 모두 실수를 하며 뮌헨 입장에서는 머리가 아파졌다.

프로인트 디렉터는 "우린 지금 스쿼드에 만족하지만 수비진에 2명의 부상 선수가 있다. 이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알다시피 이적시장은 여전히 며칠간 열려있다"라고 말했다. 수비수 추가 영입이 완료된다면 김민재의 입지는 당연히 흔들릴 수밖에 없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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