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뮌헨 수준 아냐''→''처음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어''...'월드컵 5회 출전' 獨 마테우스, 강도 높은 비판
입력 : 2024.08.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독일과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가 김민재를 강하게 비판했다.

월드컵 5회 출전에 빛나는 마테우스는 '스카이스포츠 독일'이 27일(한국시간) 공개한 칼럼을 통해 볼프스부르크와의 리그 개막전을 그를 칠뻔한 김민재를 강하게 비판했다.


바이에른 뮌헨(이하 뮌헨)은 25일(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위치한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24/25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고전 끝 3-2 신승을 거뒀다.

독일을 넘어 전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단을 자랑하는 뮌헨은 지난 시즌 토마스 투헬 체제에서 무관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후 그들은 번리에서 뱅상 콤파니 감독을 데려오고 이토 히로키, 주앙 팔리냐, 마이크 올리세 등을 영입하며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다만 콤파니 체제 뮌헨은 완성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 20분 자말 무시알라의 득점으로 앞서갔으나 이후 후반 1분과 10분 상대 2선 자원 로브로 마예르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역전당했다.

특히 역전골은 김민재의 엄청난 판단 미스였다. 김민재는 볼프스부르크 전방 압박에 당황해 뮌헨 수비진 방향으로 백패스를 건네는 과정에서 실수를 범했고 이는 뮌헨에 치명적인 2번째 실점을 안겼다.



다행히 뮌헨은 후반 20분 야쿠브 카민스키의 자책골, 37분 세르주 그나브리에 결승 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경기 후 김민재는 독일 매체의 비난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순식간에 비판 대상으로 전락했다.


마테우스는 "뮌헨에선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한 것처럼 플레이하는 게 불가능하다. 나는 그의 기분을 나쁘게 할 의도는 없다. 그는 깔끔하고 빠른 빌드업을 펼치는 과정에서 안정감이 없다"라며 "나는 처음부터 이런 점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가 공을 잡으며 실수가 나오고 공이 튄다. 이는 내가 기대하는 플레이가 아니며 그는 뮌헨 수준의 선수가 아니다. 심지어 그는 이제 태클이라는 강점마저 사라진 모습이다"라고 혹평했다.


그러면서 "현재 뮌헨의 아킬레스건은 수비진이다. 뮌헨은 지난 2년 동안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던 마타이스 더 리흐트를 떠나보냈다. 뮌헨은 여전히 다비드 알라바의 후계자를 찾고 있다. 모든 센터백은 팀에서의 입지를 인정받아야 한다.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의 실수는 이슈를 만들고 있다. 뮌헨의 수비진은 지난 시즌 불안했던 모습으로 회귀했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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