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입 닥쳐라!!!→매주 골 넣으면 다물게’ 입사 1년 차의 경고, ‘구단 레전드’의 답변
입력 : 2024.08.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용환주 기자=첼시 레전드 존 오비 미켈이 니콜라 잭슨의 경고에 답변했다.

첼시는 지난 19일(한국시간)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개막전 1라운드 경기 맨체스터 시티와 맞대결에서 0-2로 패배했다.

이 경기에서 잭슨의 활약이 아쉬웠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FotMob)'에게 평점 6.2를 받았다. 이는 첼시에서 두 번째로 가장 낮은 점수였다. 또 슈팅을 한 번밖에 못 했다.

'첼시 레전드' 존 오비 미켈은 이 모습을 콕 찍어 비판했다. 미켈은 과거 첼시에서 10년 이상 선수로 활약한 구단 레전드다. 스포츠 전문 매체 '베인 스포츠'에 따르면 미켈은 “오프사이드 반칙이었던 상황이라 득점해도 인정 못 받는 상황이다. 그래도 잭슨이 수비수 2, 3명을 제치고 시도한 슈팅을 봐라, 우린 엘링 홀란 같은 공격수가 필요하다”라고 비판했다.

미켈의 발언에 잭슨은 실력으로 답했다. 첼시는 25일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리그 2R 맞대결에서 6-2 대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잭슨은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잭슨은 이 발언을 마음에 품고 있었을까.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26일 “잭슨은 자신의 SNS에 미켈을 태그 후 ‘입 닥쳐, 헛소리하지 마라 우리는 아프리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어’라고 말했다” 보도했다.

입 닫으란 잭슨의 발언에 미켈이 응답했다. ‘골닷컴’ 따르면 미켈은 “나는 잭슨을 정말 좋아한다. 축구 선수로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가 나쁜 선수라고 말한 적 없다. 아직 부족함이 있다고 말했다”라고 알렸다.

이어 “잭슨은 젊은 선수다. 내 발언은 경험 있는 공격수가 팀에 합류해 그의 성장을 도와줄 필요가 있다 말했을 뿐이다. 만약 그가 매주 득점하고 나에게 그렇게 말한다면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라고 덧붙였다.

PL 개막 2주가 흘렀다. 2경기 만에 첼시는 첫 해트트릭과 더불어 구단 레전드와 1년 차 현역 선수가 '썰전'을 주고 받는 다사다난한 2주를 보냈다. 리그는 앞으로 36경기나 남았다. 앞으로 또 여러 가지 놀라운 일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첼시는 이번 시즌도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토크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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