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용환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자신의 은퇴 시기를 언급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7일 한국시간 속보로 “호날두는 앞으로 2~3년 안에 곧 은퇴할 예정이다. 아마 현재 소속팀 알 나스에서 할 것이다. 본인이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호날두는 “나는 이 구단에서 매우 행복하다. 이 나라에서도 기분 좋게 있다. 나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경기하는 것이 마음에 든다. 계속 경력을 이어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호날두는 코치로 일할 계획은 있을까. 아직 계획에 없는 것 같다. 또 호날두는 “내 마음속에는 어떤 축구 팀의 수석 코치가 될 것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아직 생각조차 안 해봤다”라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1985년생으로 올해 39살이다. 언제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다. 그러나 평소 뛰어난 자기 관리로 나이에 맞지 않은 활약을 보여준다. 그때마다 축구팬들은 호날두의 나이를 까먹는다.
호날두는 1985년생 포르투갈 국적의 스트라이커다. 대표적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 세계적인 명문 구단에서 활약했다. 또 축구 선수가 받는 가장 명예로운 상으로 불리는 발롱도르를 무려 5번이나 수상했다.
축구 역사상 호날두보다 많은 수상자는 리오넬 메시(8회)뿐이다. 많은 축구팬들은 메시와 호날두를 '축구의 신'이라고 부른다.
호날두는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득점 기계'다. 국제축구연맹(FIFA)에 따르면 호날두는 23일 기준 895득점에 성공했다. 이는 축구 통산 최다 득점 1위다. 이 외 헤더, 오른발, 국가대항전, 구단, 대회 등 수많은 기록에서 '최다 득점자'의 이름은 대부분 호날두다.
최근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지난 21일 동영상 공유 플랫폼 '유튜브'에 자신의 공식 채널(UR · Cristiano)을 개설했다. 27일 기준 4,800명 이상 구독자를 보유 중이다.
눈을 의심했다. 불과 1시간 전에 생성된 호날두의 채널은 이미 구독자는 50만 명이 넘었다. 엄청난 성장 속도였다. 과거 대한민국 가수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제니(김제니)가 채널 생성 7시간 만에 10만 구독자를 달성했었다. 호날두는 단 1시간 29분으로 제니의 기록을 넘었다.
호날두의 은퇴 시기가 다가온다. 일부 축구팬들은 “메시와 호날두의 시대에 축구를 볼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말한다. 이제 두 선수의 현역 시절을 볼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사진=파브리지오 로마노, 게티이미지코리아, 호날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