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로마노 확인 '이강인 입단 동기', 드디어 '맨유 마지막 퍼즐' 됐다
입력 : 2024.08.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용환주 기자= 마누엘 우가르테가 드디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합류가 유력해졌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7일(한국시간) “우가르테는 맨유로 이적한다. 7월에 개인 조건에 합의한 후 구단 사이 거래가 성사됐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옵션 포함 6,000만 유로(약 893억 원)로 이적할 것이다. 우가르테는 맨유 이적을 원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적이 유력하면 외치는 ‘히 위 고!(Here we go!)’를 덧붙였다.

이번 여름 맨유와 우가르테는 꾸준히 연결됐다. 우가르테는 2001년생 우루과이 국적의 수비형 미드필더다. 지난 2023년 PSG에 합류했다.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압박과 수비를 통해 공을 뺏는데 탁월하다. 특히 2022-23시즌 포르투갈 리그 태클 시도 및 성공률 1위를 차지했을 정도다. 넓은 공간을 수비력으로 커버한다. 슬라이딩 태클 능력도 뛰어나다. 얼핏 돌파를 허용하는 것처럼 보여도 끈질기게 따라붙어 막아낸다.

보는 사람이 조마조마한 모습을 자주 보여주는 만큼 경고도 자주 받는다. 지난 2022-23시즌 경고만 11장 받았다. 또 거친 수비와 투박한 발밑이 약점이다. 그래도 압박을 벗어내는 과정은 좋다. 문제는 이후 패스를 동료에게 전달해 주는 과정에서 정확도가 아쉽다. 공을 탈취 후 주변 상황을 확인하는 시야가 좁다.

이강인과 입단 동기다. 우가르테는 지난 2023년 PSG에 합류했다. 이강인도 이 시기에 팀에 합류했다. 또 둘 다 2001년생으로 동갑으로 통하는 점이 있었다.

맨유가 우가르테 영입이 늦어진 이유는 ‘FFP 규정’의 압박을 받고 있었기 때문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에스피엔)'은 26일(한국시간) "우리 정보에 따르면 맨유는 맥토니의 나폴리 이적료를 합의했다. 약 2.500만 파운드(약 436억 원)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맥토미니가 나폴리 최종 협상 조건을 확정하면 맨유는 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우가르테 영입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PSG는 5,100만 파운드(890억 원)를 원했는데 맨유는 부담스러웠다"라고 밝혔다.

맨유는 '제정적 페어 플레이(FFP) 규정' 압박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맨유는 FFP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맥토미니를 나폴리에 매각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FFP(Financial Fairplay) 규정에 따르면 구단은 자신들의 수익에 맞춰 운영해야 한다. 만약 이를 준수하지 않으면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게 된다.

최근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가 위 규정을 위반한 의혹으로 징계를 받을 위기다. FFP 115건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가 팀을 인수 후 지속적으로 수익을 부풀려 운영 비용에 대한 정확한 재무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이유다. 다가오는 9월 공청회가 예정이다.

상당한 중징계가 예상된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디애슬레틱'을 인용해 "상당한 승점 감점이 있을 것이다. 70~80점이 언급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맨유의 이번 여름 이적시장의 마지막 퍼질이 맞춰지고 있다. 맥토미니의 판매도 우가르테의 합류도 유력하다. 그러나 이 거래에 의문을 보인 사람도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골닷컴’은 “맨유 전설의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는 맥토미니라는 준수한 자원을 두고 7~800억 이상 투자해 새 선수를 영입하는 건 도박이라 말했다”라고 알렸다.

사진=파브리지오 로마노, 게티이미지코리아, PSG, 이강인 개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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