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최근 일카이 귄도간, 클레망 랑글레, 비토르 로케와 계약을 해지했다. 급여를 맞추기 위해 선수들을 매각했다. 그러나 올모 등록을 위해선 한 명 더 보내야한다. 키에사는 더더욱 그렇다”라고 밝혔다.
키에사 영입 보다 먼저 선수 한 명을 더 팔아야 올모 등록이 가능한 상황이다. 바르사는 선수 매각 대신 ‘이탈’ 덕분에 등록이 가능해진 것 같다.
같은 날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이 장기 부상으로 이탈하게 됐다. 바르사는 이 공백을 이용해 올모의 등록을 마쳤다”라고 밝혔다.
바르사는 위에서 사용한 방식은 ‘라리가 장기 부상 규정 제77조’에 나와있다.
해당 규정에 따르면 “등록 가능 선수단 비용 한도는 한 시즌 동안 초과할 수 있다. 선수의 부상 날짜로부터 30일 이내에 요청이 이뤄져야 한다. 부상으로 인해 4개월 이상 출전 불가 기간이 예상될 경우 이를 적용할 수 있다”라고 명시돼 있다.
올모 문제는 어떻게든 해결한 것 같다. 문제는 키에사다. 바르사와 이번 여름 꾸준히 연결됐다. 유벤투스 소속으로 과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이탈리아 대표팀으로 참가해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키에사는 뛰어난 활약을 인정받아 ‘2020 유로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그러나 이후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했다. 복귀 후 좀처럼 유로에서 보여주던 모습을 찾지 못했다.
바르사는 추가 경쟁자도 생겼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7일(한국시간) 독점으로 “리버풀은 키에사를 영입하기 위해 접근했다. 이적시장 마감 안에 마무리하고 싶어 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키에사와 유벤투스는 오늘 리버풀과 직접 연락을 했다. 해결책을 찾으면 이저시장에서 이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 FC 바르셀로나도 키에사 영입에 관심을 보였지만, 결정적으로 입찰가를 제시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현재 키에사의 소속팀 유벤투스는 선수와 이별을 결심했다. 티아고 모타 감독은 정규 시전 전부터 인터뷰를 통해 “키에사는 우리 전략안에 없다”라고 말해 사실상 모타의 유벤투스에서 미래가 어두웠다.
실제로 약 2주 전 2024-2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가 개막했다. 유벤투스는 리그 1, 2라운드(R) 모두 3-0 완승을 거뒀지만, 키에사는 명단 제외 됐다.
과연 유로 베스트 11 출신을 어떤 구단이 영입할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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