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역자'가 왜 이렇게 인기 많아? 빅클럽 4곳에서 러브콜 받았다
입력 : 2024.08.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용환주 기자=이적시장 막바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제이든 산초(24)의 인기가 뜨겁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4개의 구단(유벤투스, 첼시,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이 산초 영입에 관심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는 최소한 임대 계약과 함께 의무 구매 조건을 포함하길 원하고 있다. 우리 정보에 따르면 유벤투스가 가장 큰 관심을 보였지만, 이적이 보장된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 독일 구단이 경쟁에 합류할지도 모른다. ‘토크 스포츠’는 “뮌헨과 도르트문트도 잠재적 영입 대상으로 꼽힌다”고 전했다. 덧붙여 매체는 “첼시가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문제는 구단은 산초가 주급을 삭감하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을 수 있다”라고도 밝혔다.

산초는 이번 여름 꾸준히 이적 이야기가 나왔다. 맨유의 감독 텐 하흐와 사이가 틀어진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그는 지난 2021년 7월 무려 8,500만 유로(약 1,411억 원)라는 이적료와 함께 맨유에 합류했다.

엄청난 이적료를 받고 구단에 합류한 만큼, 팬들의 기대도 당연히 컸다. 그러나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경기력뿐만 아니라 훈련에 수시로 지각하는 불성실한 태도도 문제였다. 심지어 텐 하흐 감독과 비판을 주고받는 불화가 있었다.

결국 구단 전력에서 제외됐다. 친정팀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떠났다. 그리고 이번 여름 맨유로 다시 돌아왔다. 축구 팬들의 관심은 산초에게 향했다.

시간이 약이었을까. 상황이 변한 것 같았다. 텐 하흐 감독은 공식 인터뷰에서 “산초와 대화를 나눴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한다. 이제 과거 일 언급 말고 앞으로의 일만 생각하고 나아가야 한다. 맨유는 좋은 선수가 필요하고 이게 우리의 성공에 도움 되길 원한다”라고 말했다.

맨유 미국 투어(프리시즌) 명단에도 산초가 있었다. 그래서 많은 축구팬들이 텐 하흐와 화해했고 잔류가 유력하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적시장 마지막이 날이 다가올수록 이야기는 끊이지 않고 있다.

과연 예상대로 유벤투스로 이적할지 아니면 자신의 활약이 가장 빛났던 독일 무대도 돌아갈지, 아니면 마지막에 첼시 스털링과 스왑딜이라는 깜짝 거래를 발표할지 아무도 쉽게 예상할 수 없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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