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에사는 처음부터 리버풀만 원했다'... ''전화를 받자마자 즉시 '예스'라고 말해버렸어''
입력 : 2024.08.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키에사는 리버풀을 너무 사랑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30일(한국 시간) "리버풀의 새 영입 선수 페데리코 키에사가 비공개 회담에서 머지사이드 이적을 결정하게 된 과정을 영상으로 공개했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29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리버풀이 유벤투스와 페데리코 키에사의 이적에 합의했으며, 국제 허가가 필요한 상태다"라고 공식화했다.

리버풀은 이어서 "메디컬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장기 계약 조건을 확정했으며, 이제 리버풀 선수단에 합류할 준비가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리버풀은 1,000만 파운드(약 175억 원)의 보장 계약금과 250만 파운드(약 44억 원)의 성과 관련 추가 보너스를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키에사는 발렌시아의 골키퍼 기오르기 마마르다슈빌리 영입에 이은 아르네 슬롯의 올여름 두 번째 영입이다. 그러나 마마르다슈빌리는 이번 시즌은 발렌시아에 머물 예정이며 2025/26 시즌을 앞두고 리버풀로 이적할 예정이다.

한편 입단 후 키에사는 구단에서 보여준 영상에 대해 이야기하며 등번호 14번을 달게 된 이유에 대해 말했다. 키에사는 "내가 대표팀에서 달았던 등번호지만 리버풀에서 영상을 보내주었고, 내 커리어와 피오렌티나, 유벤투스에서 넣은 골을 보여주는 이 영상 마지막에 14번 유니폼을 입은 내 모습이 나와서 '아, 이건 운명이구나'라고 생각하며 14번을 선택하게 되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리버풀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키에사는 "리버풀의 선수가 되어 정말 행복하다. 리차드 휴즈 디렉터가 내게 전화를 걸어 '리버풀에 합류하고 싶지 않느냐'라고 물었을 때, 그리고 슬롯 감독님이 내게 전화를 하셨을 때 나는 이 클럽의 역사를 알고 있고 팬들에게 리버풀이 무엇을 상징하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즉시 예스라고 대답했다. 그래서 정말 기쁘고 빨리 시작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그리고 비행기에 착륙하려고 할 때 내 머릿속에 떠오른 말을 하고 싶다. 안필드를 보자마자 아내에게 '내가 거기서 뛰고 팬들의 함성을 듣는 모습을 상상하고 싶으니까 YNWA(YOU'LL NEVER WALK ALONE)노래를 틀어줘'라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키에사에게 슬롯에 대해 묻자 키에사는 "그는 내게 자신의 축구 스타일과 원하는 바에 대해 이야기했고 나를 도와주러 온다고 말했다. 나는 그에게 팀을 돕고 우승 트로피를 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라고 답변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리버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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