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손흥민(32)의 입단 9주년에 이어 10시즌 연속골을 축하하고 나섰다. 그러나 지지부진한 재계약 작업에 현지 팬들의 반응은 다소 냉랭하다.
토트넘은 29일(이하 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손흥민의 10시즌 연속 득점을 축하했다.
손흥민은 지난 24일 열린 에버턴과 2024/25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홈경기(4-0 승)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시즌 첫 승리를 견인했다. 도미닉 솔랑케가 부상 이탈한 상황,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의 활약상이 돋보였다.
성실한 움직임이 결실을 맺었다. 손흥민은 전반 25분 상대 골키퍼 조던 픽포드를 끝까지 압박해 소유권을 가져왔고, 볼을 골문 안으로 가볍게 차 넣으며 팀의 추가골을 만들었다.
후반 6분 멀티골을 완성했다. 수비에 성공한 미키 판더펜이 볼을 몰고 문전에 접근했고, 이후 손흥민에게 절묘한 패스를 내줬다. 이를 놓칠 리 없는 손흥민은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현지 매체 또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27일 "손흥민이 토트넘을 위해 해온 일은 흉내 낼 수 없는 수준"이라며 "손흥민은 현재 PL 내 공격 진영 볼 탈취(6회)가 가장 많은 선수다.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보다 높은 압박 강도를 자랑한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손흥민은 경기 후 프리미어리그 사무국 주관 팬 선정 MOM(Man Of the Match)에 이름을 올리는 겹경사를 맞았다. 1만 7,710명이 참여한 팬 투표에서 득표율 65.8%를 기록했다. 10시즌 연속 득점이라는 기념할 만한 사건까지 따라왔다.
그러나 일부 토트넘 현지 팬들은 구단의 모습에 답답함을 호소했다. 손흥민과 계약기간이 마지막 9개월로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이대로라면 3개월 뒤 보스만 룰에 의거해 해외 구단과 사전 협상이 가능하다. 팀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를 다른 팀에 빼앗긴다면 지금 기념하고, 축하하는 것들은 아무짝에도 소용이 없어진다.
실제로 SNS 상에는 "칭찬은 이제 그만해도 돼. 재계약 소식을 알려줘", "PL 11시즌 연속 득점은 다른 팀이 축하해 주는 것 아냐?", "손흥민이 자유계약(FA)이라면 달려들지 않을 팀이 없었을 텐데" 등 우려 목소리가 점차 커지는 모양새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 매체 'SB 네이션'은 손흥민의 K리그 혹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이적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의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고, 향후 계획을 고민할 것"이라며 "결국 내년 여름 다른 팀으로 이적할 것이다. K리그 및 MLS가 그의 잠재적 행선지가 될 수 있으며, 깜짝 은퇴 역시 선택지 중 하나"라고 밝혔다.
사진=스카이스포츠,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은 29일(이하 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손흥민의 10시즌 연속 득점을 축하했다.
손흥민은 지난 24일 열린 에버턴과 2024/25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홈경기(4-0 승)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시즌 첫 승리를 견인했다. 도미닉 솔랑케가 부상 이탈한 상황,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의 활약상이 돋보였다.
성실한 움직임이 결실을 맺었다. 손흥민은 전반 25분 상대 골키퍼 조던 픽포드를 끝까지 압박해 소유권을 가져왔고, 볼을 골문 안으로 가볍게 차 넣으며 팀의 추가골을 만들었다.
후반 6분 멀티골을 완성했다. 수비에 성공한 미키 판더펜이 볼을 몰고 문전에 접근했고, 이후 손흥민에게 절묘한 패스를 내줬다. 이를 놓칠 리 없는 손흥민은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현지 매체 또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27일 "손흥민이 토트넘을 위해 해온 일은 흉내 낼 수 없는 수준"이라며 "손흥민은 현재 PL 내 공격 진영 볼 탈취(6회)가 가장 많은 선수다.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보다 높은 압박 강도를 자랑한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손흥민은 경기 후 프리미어리그 사무국 주관 팬 선정 MOM(Man Of the Match)에 이름을 올리는 겹경사를 맞았다. 1만 7,710명이 참여한 팬 투표에서 득표율 65.8%를 기록했다. 10시즌 연속 득점이라는 기념할 만한 사건까지 따라왔다.
그러나 일부 토트넘 현지 팬들은 구단의 모습에 답답함을 호소했다. 손흥민과 계약기간이 마지막 9개월로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이대로라면 3개월 뒤 보스만 룰에 의거해 해외 구단과 사전 협상이 가능하다. 팀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를 다른 팀에 빼앗긴다면 지금 기념하고, 축하하는 것들은 아무짝에도 소용이 없어진다.
실제로 SNS 상에는 "칭찬은 이제 그만해도 돼. 재계약 소식을 알려줘", "PL 11시즌 연속 득점은 다른 팀이 축하해 주는 것 아냐?", "손흥민이 자유계약(FA)이라면 달려들지 않을 팀이 없었을 텐데" 등 우려 목소리가 점차 커지는 모양새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 매체 'SB 네이션'은 손흥민의 K리그 혹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이적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의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고, 향후 계획을 고민할 것"이라며 "결국 내년 여름 다른 팀으로 이적할 것이다. K리그 및 MLS가 그의 잠재적 행선지가 될 수 있으며, 깜짝 은퇴 역시 선택지 중 하나"라고 밝혔다.
사진=스카이스포츠,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