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아스널 대참사…큰마음 먹고 데려온 '야심작' 메리노, 팀킬→어깨 골절로 수주간 결장한다
입력 : 2024.08.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아스널에 악재가 들이닥쳤다. '신입생' 미켈 메리노(28)가 장기 부상을 당했다.

아스널은 오는 3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2024/25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메리노의 부상을 알렸다. 아르테타 감독은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메리노가 어깨 부상을 입어 최소 몇 주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가 훈련 도중 바닥에 착지했을 때 위로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가 떨어졌다. 골절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믿기지 않는 소식이다. 메리노는 27일 레알 소시에다드를 떠나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해 훈련에 합류한 지 3일도 채 되지 않았다. 중원 보강이 절실한 아스널에 한 줄기 빛이 되나 했더니 시작부터 꼬였다. 대체자를 영입하기에는 여름 이적시장 마감이 얼마 남지 않았다.

당초 경미한 부상일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30일 발표된 스페인 국가대표팀 A매치 명단에서 이름을 찾아볼 수 없었다. 아르테타 감독이 언급한 대로 골절이 맞다면 최소 1개월 정도 결장할 공산이 크다.


CA 오사수나 출신 메리노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거쳐 2018년 레알 소시에다드에 둥지를 틀었다. 약 6년여 동안 242경기에 나서 27골 30도움을 뽑아냈고, 라리가 수위급 수비형 미드필더로 이름을 떨쳤다.

대표팀에도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거듭났다. 메리노는 로드리(맨체스터 시티)의 로테이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결국 중원 보강을 필요로 하는 유수 빅클럽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고, 최근 아스널 이적을 결정했다.



이적료 역시 합리적이라는 평가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아스널은 레알 소시에다드에 최대 3,700만 유로(약 547억 원)를 지불했다. 선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추세인 만큼 '꿀 영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진=아스널,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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