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를 향한 강도 높은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31일(이하 현지시간) "뮌헨은 올여름 마테이스 더리흐트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매각하는 큰 결단을 내렸다"며 "이로 인해 VfL 볼프스부르크와 2024/25 분데스리가 개막전(3-2 승)에는 지난 시즌 전반기 주전 조합을 이룬 다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가 선발 출전했다"고 입을 뗐다.
이어 "김민재는 몇 차례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실점과 직결된 위험한 실수를 저질렀다"면서 독일 매체 '키커'의 보도를 인용해 "뮌헨 내부에서는 김민재가 분데스리가 스타일에 적응하지 못했다고 판단을 내렸다. 김민재는 수비라인이 낮고, 덜 지배적인 세리에 A 방식에 적응돼있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25일 볼프스부르크전에 선발 출전해 실점 빌미를 제공하는 등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결국 후반 36분 에릭 다이어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승점 3점을 챙겼음에도 살벌한 비판 여론이 형성됐다. 독일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는 "(김민재는) 안정감이 부족하다. 처음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비난했고, 과거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사미 케디라는 "뮌헨에서는 우리가 아는 김민재를 볼 수 없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불과 몇 개월 전 적으로 맞붙은 현역 동료 크리스토프 크라머까지 "뮌헨 센터백들은 잘못된 판단을 수없이 내리고 있다"고 일갈했다.
실제로 김민재는 SSC 나폴리를 떠나 뮌헨으로 이적한 뒤 적극성과 과감함이라는 장점이 오히려 단점으로 드러나고 있다. 그도 그럴법한 것이 세리에 A는 수비 지향적인 리그로 라인을 무리하게 끌어올리지 않는다. 상대 패스 길목을 예측하고, 빠르게 차단하기 위해 튀어나가는 김민재의 수비 방식이 큰 리스크로 다가오지 않는다. 무엇보다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라는 걸출한 수비형 미드필더 존재가 있었다.
그러나 뮌헨은 나폴리와 다르다.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인 만큼 대부분 경기에 수비라인을 높게 설정하고, 공격적인 축구를 펼친다. 자칫 과감한 수비를 했다가는 곧바로 위험한 역습 상황에 노출될 수 있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
안타깝게도 비판을 이겨내는 길은 몸소 증명하는 것밖에 없다. PSV 에인트호번 팬들의 야유를 환호로 바꾼 박지성(전북현대모터스FC 고문), 입단 첫해 분데스리가 복귀를 진지하게 고민한 손흥민(토트넘 핫스퍼) 등 유럽 무대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선배들은 시행착오를 거쳐 자신만의 무기를 만들었다. 김민재에게도 터닝포인트가 필요한 시점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31일(이하 현지시간) "뮌헨은 올여름 마테이스 더리흐트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매각하는 큰 결단을 내렸다"며 "이로 인해 VfL 볼프스부르크와 2024/25 분데스리가 개막전(3-2 승)에는 지난 시즌 전반기 주전 조합을 이룬 다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가 선발 출전했다"고 입을 뗐다.
이어 "김민재는 몇 차례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실점과 직결된 위험한 실수를 저질렀다"면서 독일 매체 '키커'의 보도를 인용해 "뮌헨 내부에서는 김민재가 분데스리가 스타일에 적응하지 못했다고 판단을 내렸다. 김민재는 수비라인이 낮고, 덜 지배적인 세리에 A 방식에 적응돼있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25일 볼프스부르크전에 선발 출전해 실점 빌미를 제공하는 등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결국 후반 36분 에릭 다이어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승점 3점을 챙겼음에도 살벌한 비판 여론이 형성됐다. 독일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는 "(김민재는) 안정감이 부족하다. 처음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비난했고, 과거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사미 케디라는 "뮌헨에서는 우리가 아는 김민재를 볼 수 없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불과 몇 개월 전 적으로 맞붙은 현역 동료 크리스토프 크라머까지 "뮌헨 센터백들은 잘못된 판단을 수없이 내리고 있다"고 일갈했다.
실제로 김민재는 SSC 나폴리를 떠나 뮌헨으로 이적한 뒤 적극성과 과감함이라는 장점이 오히려 단점으로 드러나고 있다. 그도 그럴법한 것이 세리에 A는 수비 지향적인 리그로 라인을 무리하게 끌어올리지 않는다. 상대 패스 길목을 예측하고, 빠르게 차단하기 위해 튀어나가는 김민재의 수비 방식이 큰 리스크로 다가오지 않는다. 무엇보다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라는 걸출한 수비형 미드필더 존재가 있었다.
그러나 뮌헨은 나폴리와 다르다.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인 만큼 대부분 경기에 수비라인을 높게 설정하고, 공격적인 축구를 펼친다. 자칫 과감한 수비를 했다가는 곧바로 위험한 역습 상황에 노출될 수 있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
안타깝게도 비판을 이겨내는 길은 몸소 증명하는 것밖에 없다. PSV 에인트호번 팬들의 야유를 환호로 바꾼 박지성(전북현대모터스FC 고문), 입단 첫해 분데스리가 복귀를 진지하게 고민한 손흥민(토트넘 핫스퍼) 등 유럽 무대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선배들은 시행착오를 거쳐 자신만의 무기를 만들었다. 김민재에게도 터닝포인트가 필요한 시점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