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페네르바흐체 SK가 '월드컵 스타'를 품에 안는다.
페네르바흐체는 30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소피안 암라바트(28) 임대 영입을 위해 피오렌티나와 합의를 끝마쳤다"며 "그는 메디컬 테스트 및 최종 세부사항 조율 차 오늘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암라바트는 한때 네덜란드(이중국적)의 미래를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받은 수비형 미드필더다. 2014년 위트레흐트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했으며, 이후 페예노르트 로테르담, 클뤼프 브뤼허 KV, 엘라스 베로나를 거쳐 2020년 피오렌티나에 둥지를 틀었다
적응기는 순탄치 않았다. 암라바트는 입단 첫 시즌 33경기를 소화했지만 이렇다 할 족적을 남기지 못했고, 1년 만에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보여준 것이 전무한 암라바트를 영입하고자 하는 팀은 없다시피 했다.
절치부심한 암라바트는 2022/23시즌을 기점으로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모로코를 대표해 출전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활약상이 압권이었다. 암라바트는 모로코의 아프리카 역사상 첫 4강 진출에 지대한 공헌을 하며 월드컵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이름을 떨쳤다.
이후 유수 빅클럽의 관심이 쏟아졌다. 리버풀, 토트넘 핫스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중원 보강을 필요로 하는 팀이라면 대부분 암라바트에게 군침을 흘렸다. 결국 2023년 여름 맨유 임대 이적을 확정 지었다.
그러나 월드컵에서 보여준 클래스는 온데간데없었다. 암라바트는 카세미루의 로테이션 역할을 수행하며 무려 30경기에 나섰지만 공수 양면 보탬이 전혀 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불행 중 다행으로 맨체스터 시티와 2023/24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전(2-1 승)에 선발 출전해 기적 같은 우승을 견인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는 데에는 성공했다.
암라바트는 올 시즌 임대 이적을 다시 한번 떠난다. 행선지는 주제 무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새롭게 잡은 페네르바흐체로 최근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에서 탈락해 UEFA 유로파리그 진출 티켓을 얻었다. 마치 운명의 장난처럼 리그 페이즈에서는 맨유를 적으로 맞닥뜨리게 됐다.
사진=페네르바흐체 SK, 파브리지오 로마노 X, 게티이미지코리아
페네르바흐체는 30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소피안 암라바트(28) 임대 영입을 위해 피오렌티나와 합의를 끝마쳤다"며 "그는 메디컬 테스트 및 최종 세부사항 조율 차 오늘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적응기는 순탄치 않았다. 암라바트는 입단 첫 시즌 33경기를 소화했지만 이렇다 할 족적을 남기지 못했고, 1년 만에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보여준 것이 전무한 암라바트를 영입하고자 하는 팀은 없다시피 했다.
절치부심한 암라바트는 2022/23시즌을 기점으로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모로코를 대표해 출전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활약상이 압권이었다. 암라바트는 모로코의 아프리카 역사상 첫 4강 진출에 지대한 공헌을 하며 월드컵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이름을 떨쳤다.
이후 유수 빅클럽의 관심이 쏟아졌다. 리버풀, 토트넘 핫스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중원 보강을 필요로 하는 팀이라면 대부분 암라바트에게 군침을 흘렸다. 결국 2023년 여름 맨유 임대 이적을 확정 지었다.
그러나 월드컵에서 보여준 클래스는 온데간데없었다. 암라바트는 카세미루의 로테이션 역할을 수행하며 무려 30경기에 나섰지만 공수 양면 보탬이 전혀 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불행 중 다행으로 맨체스터 시티와 2023/24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전(2-1 승)에 선발 출전해 기적 같은 우승을 견인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는 데에는 성공했다.
암라바트는 올 시즌 임대 이적을 다시 한번 떠난다. 행선지는 주제 무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새롭게 잡은 페네르바흐체로 최근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에서 탈락해 UEFA 유로파리그 진출 티켓을 얻었다. 마치 운명의 장난처럼 리그 페이즈에서는 맨유를 적으로 맞닥뜨리게 됐다.
사진=페네르바흐체 SK, 파브리지오 로마노 X,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