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털링, 아스널 이적에 진심이었다'... 사우디의 주급 11억 역대급 제안 칼거절
입력 : 2024.08.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스털링은 사우디의 제안을 칼같이 거절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31일(한국 시간) "라힘 스털링은 역대 가장 수익성이 높은 축구 계약 중 하나를 거절했다고 한다"라고 보도했다.

스털링은 첼시의 새로운 감독인 엔조 마레스카에게 버림받은 후 마감일 임대 형식으로 첼시에서 아스널로 이적했다. 스털링은 프리미어 리그에서 4번의 우승을 차지했지만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축구 선수 중 한 명이 될 수 있는 기회를 거절했다.

영국 매체 '미러 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스털링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이름 없는 클럽으로부터 주당 65만 파운드(약 11억 5000만 원)의 연봉을 제안받았다. 그러나 스털링은 2026년 월드컵을 앞두고 잉글랜드 대표팀에 복귀하려는 자신의 장기적인 야망을 고려해 거액의 제안을 거절했다.





스털링은 올여름 마레스카 감독이 더 이상 그의 계획에 포함되지 않기로 결정하기 전까지 모든 프리시즌 경기에 출전했던 첼시의 공격수였다.

스털링은 이적이 확정된 후 아스널의 미디어 채널을 통해 "믿을 수 없는 기분이다. 정말 흥분된다.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내가 원하던 일이다. 모든 것을 고려했을 때 '내게 딱 맞는 팀'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마침내 계약을 성사시켜서 정말 기쁘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나는 스포츠 디렉터인 에두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아르테타가 이곳에서 보낸 시간에서 진정한 화합을 볼 수 있고, 선수들이 어떤 여정을 걷고 있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여러분은 그 간절함을 볼 수 있고, 나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함께 하는 것이 내가 원하는 것이다"라고 이적 소감을 밝혔다.





아스널의 디렉터인 에두는 스털링의 경험을 높게 평가했다. 에두는 "솔직히 말해서 우리는 이적 시장을 시작할 때 스털링과 계약할 계획이 전혀 없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항상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고 모두에게 말한다. 그래서 기회가 왔을 때 선수단을 확인하고 그가 어떻게 뛰는지 확인했고 당연히 아르테타와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확신하기 때문에 그와 같은 선수가 있다는 것은 많은 의미가 있다. 경험도 많고 리그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여러 번 뛰었으니까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스털링은 경기 당일 선수 등록 마감일인 금요일 정오까지 이적이 처리되지 않아 이번 주말 아스널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다. 그는 새로운 환경에 익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A매치 휴식기에 들어가 다음 달 토트넘과 맞설 때 출전할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아스널 러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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