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선수에게 걷어 차이고도 레드 카드' 아스널 핵심 MF, '황당 퇴장' 심경 밝혔다...''충격 받았다! 하지만 이것이 경기의 법칙''
입력 : 2024.09.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상대 선수에게 차였음에도 레드카드를 받았던 데클란 라이스가 퇴장을 당한 심경을 밝혔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일(한국시간) “아스널의 스타 라이스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 논란이 된 레드카드에 대해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31일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과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브라이튼전에서 아스널은 전반 38분 카이 하베르츠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아스널은 전반전을 1-0으로 마쳤지만 후반 13분 브라이튼의 공격수 주앙 페드루에게 동점골을 헌납했다. 아스널은 브라이튼을 상대로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승리하지 못했다는 사실보다 더 뼈아팠던 건 핵심 미드필더 라이스의 퇴장이었다. 전반전에 경고를 받았던 라이스는 후반 2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하지만 주심의 판정에는 의문점이 많았다. 브라이튼의 수비수 조엘 펠트만에게 파울을 범했던 라이스는 걸어가면서 공을 살짝 건드렸다. 이때 펠트만이 라이스의 다리를 걷어찼고 라이스는 곧바로 쓰러졌다. 라이스가 피해를 입었지만 주심은 라이스에게 두 번재 옐로카드를 꺼냈고 라이스는 경기장에서 쫓겨났다.

라이스는 경기 후 “충격받았다. 내 얼굴에서 충격을 받았다는 걸 알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 나는 펠트만 앞에서 전력질주해 공을 밖으로 내보내지 않았다. 나는 발 바깥쪽으로 공을 만졌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라이스는 “이것이 경기의 법칙이다. 조금이라도 공을 건드리면 당연히 레드카드를 받는다. 전반전에는 50대 50의 확률로 이기지 못했기에 인정한다. 하지만 후반전은 코너 플래그 근처였기에 브라이튼은 앞으로 나아갈 수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아스널에서 활약한 라이스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징계가 확정되면 라이스는 다음 경기인 토트넘 홋스퍼와의 북런던 더비에 나올 수 없다. 아스널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사진= 스포츠 바이블/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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