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첼시의 엔조 마레스카 감독의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다.

주로 첼시 소식을 다루는 '첼시 뉴스'는 2일(한국시간) 마레스카 감독이 크리스털 팰리스와 1-1 무승부를 거둔 후 미디어를 통해 건넨 메시지를 조명했다.


매체는 마레스카의 발언이 첼시 팬들로부터 따가운 눈초리를 받고 있다고 운을 뗀 뒤 그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그는 지금 첼시는 3년 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했던 시점과는 다른 팀이다. 한 가지는 분명히 해야 할 것 같다. 이제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는 건 일반적인 일이 됐다"고 전했다.

첼시 팬들로선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이야기이다. 첼시는 불과 3년 전 유럽 정상을 밟았던 팀이다. 이후 구단주가 바뀌고 여러 차례 감독 교체가 있었다 곤 하나 그때마다 엄청난 거금을 들여 선수 보강을 단행했다.


마레스카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그는 2024/25 시즌을 치르기에 앞서 첼시의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첼시는 마레스카 감독의 성공을 기원하며 막대한 금액을 지원했다.



심지어 그의 원활한 적응을 돕고자, 지난 시즌 레스터 시티에서 좋은 호흡을 보인 키어넌 듀스버리-홀을 영입하며 남다른 지지를 표명했다. 다만 마레스카 감독의 시즌 초반 스타트는 좋지 못하다.

첼시는 현재 리그 3경기를 치르며 1승 1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상대적 전력에서 우위인 울버햄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경기가 포함되어 있음을 감안할 때 아쉬운 결과임이 틀림없다.


이에 현재 첼시 팬들은 마레스카 감독의 발언에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가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 직후 핑계 성 발언을 내놓았다는 것이 주된 여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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