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월클 맞다!' 英 매체 ''SON은 토트넘 유일의 월드클래스''...'경기를 뒤바꿀 수 있는 능력 지녔다'
입력 : 2024.09.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손흥민이 영국 매체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영국 매체 '이브닝스탠다드' 소속 댄 킬 패트릭 기자는 4일(한국시간) "손흥민은 토트넘 유일의 월드클래스 공격수이다. 그는 경기를 뒤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토트넘의 다른 공격수들에겐 비판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킬 패트릭은 "윌슨 오도베르, 브레넌 존슨, 데얀 쿨루셉스키, 티모 베르너 등 토트넘 공격수들은 재능은 좋지만,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토트넘은 올여름 번리로부터 3,000만 파운드(약 526억 원) 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주고 오도베르를 영입해 왔다. 이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를 토트넘의 왼쪽 측면 윙어로 선발 기용하고 있다.


그가 손흥민을 밀어냈다기보단 또 다른 영입생 도미닉 솔랑케가 부상으로 빠지며 포지션 변화가 생긴 탓이다. 손흥민은 지난해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뒤 임시방편으로 맡게 된 중앙 공격수 위치로 돌아갔고 이 자리를 오도베르가 메우고 있다.


다만 오도베르는 아직 자신의 기량을 증명하는 데 실패다. 여기에 지난 시즌 토트넘의 공격을 책임진 기존 자원 존슨, 쿨루셉스키, 베르너 역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은 현재 3경기를 치르며 5골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공격진이 터트린 득점은 단 2골에 불과하다. 이는 모두 손흥민이 에버턴전 기록한 득점이라는 점에서 분명한 문제점을 나타냈다.

특히 중앙 공격수 역할을 도맡아 손흥민에게 쏠린 공격 의존도를 분산해 줄 것으로 여겨지던 솔랑케, 히샬리송이 모두 부상으로 이탈한 것은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손흥민 역시 최근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주 포지션인 왼쪽 측면 윙어로 활약하는 것이 익숙하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나보다 더 큰 중앙 수비수를 등지고 슈팅을 날리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수비적인 팀을 상대로 좁은 공간에서 슈팅 각도를 만들어 내는 것 역시 마찬가지이다. 내 장점은 측면에서 수비수들을 상대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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