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Here We Go'! 독일-BVB 레전드 DF, FA로 이적 근접...''메디컬 테스트 일정 잡았다''
입력 : 2024.09.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독일 국가대표팀의 전설’ 마츠 훔멜스가 이탈리아 세리에 A AS 로마 이적에 가까워졌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로마가 훔멜스 메디컬 테스트를 예약했다”라고 전했다.

훔멜스는 독일 역사에 이름을 남긴 센터백이다. 그는 민첩성은 다소 부족하지만 뛰어난 판단력으로 이를 보완하는 수비수다. 191cm에 달하는 좋은 신체 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빌드업 능력도 출중하다.

바이에른 뮌헨 유소년 팀에서 성장한 훔멜스는 2008년 1월 출전 기회를 위해 도르트문트로 임대 이적했다. 2009년 7월 완전 이적에 성공한 훔멜스는 팀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그는 2010/11시즌과 2011/12시즌 분데스리가 2연패에 기여했다. 2012/13시즌에는 도르트문트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이끌었다.

도르트문트의 주장까지 맡았던 훔멜스는 2016년 여름 뮌헨으로 이적했다. 이 과정에서 훔멜스는 자신에게 무한한 애정을 보낸 도르트문트 팬들에게 상처를 남겼다. 그는 2015/16시즌 볼프스부르크전에서 홈 팬들의 야유를 받자 ”나에게 야유한 300여 명의 팬이 있었다. 그들은 진정한 팬이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뮌헨에서 3년 동안 주축 수비수로 활약했던 훔멜스는 2019년 도르트문트로 돌아왔다. 어느덧 30대 베테랑에 접어들었지만 클래스는 변함없었다. 지난 시즌 공식전 40경기에 출전한 훔멜스는 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에 기여했다. 11년 만에 다시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았지만 레알 마드리드에 0-2로 패해 또 준우승에 머물렀다.

훔멜스는 독일 국가대표팀에서도 큰 족적을 남긴 수비수다. 2010년 5월 독일 대표팀에 데뷔한 그는 A매치 78경기에 출전했다. 훔멜스는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의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도르트문트와 계약이 만료된 훔멜스는 재계약을 맺지 않았다. 자유 계약 신분이 된 그는 바이엘 레버쿠젠, 레알 마요르카, 레알 소시에다드 등과 연결됐지만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훔멜스는 막바지에 새로운 팀을 구했다. 바로 로마다. 크리스 스몰링을 사우디아라비아에 판매한 로마는 훔멜스에게 접근했다. 로마노에 의하면 이적 관련 문서에 대한 승인과 메디컬 테스트가 필요하다. 그 다음에는 ‘Here We Go’다”라고 알렸다.





사진= 파브리지오 로마노 공식 SN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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