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김민재 친정팀' SSC 나폴리의 모순된 태도가 천문학적 손실을 불러왔다.
갈라타사라이 SK는 2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빅터 오시멘(25) 임대 영입을 위해 나폴리와 협상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쉬페르리그 구단은 통상적으로 선수 영입이 임박했을 때 1차 오피셜을 발표한다. 영입이 사실상 확정됐다는 의미다.
오시멘 역시 3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입국해 팬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영국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수많은 팬이 오시멘의 입국을 기다린 것으로 알려졌다. 오시멘은 자동차로 에스코트를 받는 동안에도 팬들의 축하를 즐기느라 여념이 없었다.
이로써 오시멘과 나폴리의 관계는 돌아갈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오시멘 이적설은 올여름을 가장 뜨겁게 달군 이슈 중 하나다. 이 과정에서 오시멘은 나폴리의 언론 플레이로 인해 '돈을 밝히고, 멘탈에 문제가 있는 선수'로 전락했다.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
2020년 VfL 볼프스부르크를 떠나 나폴리에 둥지를 튼 오시멘은 약 4년 동안 133경기에 나서 76골 18도움을 폭격했다. 2022/23시즌에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구단에 33년 만의 세리에 A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오시멘과 나폴리의 관계가 소원해지기 시작한 것은 '인종차별 사건' 때문이었다. 나폴리는 지난해 여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 오시멘을 조롱하는 동영상을 업로드했다. 무엇보다 인종차별적 발언이 들어가 더욱 큰 논란을 빚었다.
사후 대처 또한 문제가 됐다. 나폴리는 "악의가 없었다"는 성명만 내놓고 사건을 얼렁뚱땅 넘기려고 했다. 설상가상으로 나폴리 현지 팬들은 오시멘에게 '오버하지 마라'며 갈등의 불씨를 키웠다. 오시멘이 축구에 집중할 수 없는 게 당연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는 오시멘의 선수 인생을 망칠 뻔했다. 나폴리는 오시멘 영입 절차를 모두 끝마친 알 아흘리에 추가 이적료를 요구했다. 재정적으로 풍족한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구단인 만큼 금전적 이득을 노린 셈이다. 그러나 나폴리의 납득할 수 없는 행동에 화가 난 알 아흘리는 영입을 철회했다. 결국 오시멘은 반강제적으로 잔류하게 됐고, 2군에 강등돼 '투명 인간'이나 다름없는 내부 징계를 받아야 했다.
사진=파브리지오 로마노 X, Kontraspor, 게티이미지코리아
갈라타사라이 SK는 2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빅터 오시멘(25) 임대 영입을 위해 나폴리와 협상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쉬페르리그 구단은 통상적으로 선수 영입이 임박했을 때 1차 오피셜을 발표한다. 영입이 사실상 확정됐다는 의미다.
이로써 오시멘과 나폴리의 관계는 돌아갈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오시멘 이적설은 올여름을 가장 뜨겁게 달군 이슈 중 하나다. 이 과정에서 오시멘은 나폴리의 언론 플레이로 인해 '돈을 밝히고, 멘탈에 문제가 있는 선수'로 전락했다.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
2020년 VfL 볼프스부르크를 떠나 나폴리에 둥지를 튼 오시멘은 약 4년 동안 133경기에 나서 76골 18도움을 폭격했다. 2022/23시즌에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구단에 33년 만의 세리에 A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오시멘과 나폴리의 관계가 소원해지기 시작한 것은 '인종차별 사건' 때문이었다. 나폴리는 지난해 여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 오시멘을 조롱하는 동영상을 업로드했다. 무엇보다 인종차별적 발언이 들어가 더욱 큰 논란을 빚었다.
사후 대처 또한 문제가 됐다. 나폴리는 "악의가 없었다"는 성명만 내놓고 사건을 얼렁뚱땅 넘기려고 했다. 설상가상으로 나폴리 현지 팬들은 오시멘에게 '오버하지 마라'며 갈등의 불씨를 키웠다. 오시멘이 축구에 집중할 수 없는 게 당연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는 오시멘의 선수 인생을 망칠 뻔했다. 나폴리는 오시멘 영입 절차를 모두 끝마친 알 아흘리에 추가 이적료를 요구했다. 재정적으로 풍족한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구단인 만큼 금전적 이득을 노린 셈이다. 그러나 나폴리의 납득할 수 없는 행동에 화가 난 알 아흘리는 영입을 철회했다. 결국 오시멘은 반강제적으로 잔류하게 됐고, 2군에 강등돼 '투명 인간'이나 다름없는 내부 징계를 받아야 했다.
사진=파브리지오 로마노 X, Kontraspor,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