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타사라이가 미쳤어요!' 세계 최고 FW 이어 리버풀전 '폭풍 2도움' 카세미루까지 노린다…관건은 맨유의 '주급 보조'
입력 : 2024.09.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갈라타사라이 SK가 빅터 오시멘에 이어 카세미루(32·맨체스터 유나이티드)까지 품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ESPN'은 4일(이하 현지시간) "갈라타사라이가 카세미루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며 "튀르키예 여름 이적시장은 오는 13일 마감돼 시간적 여유가 충분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카세미루는 마누엘 우가르테가 영입된 후 주전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며 "관건은 높은 주급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주급 일부를 보조한다면 이적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카세미루는 1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2024/25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홈경기(0-3 패)에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전반 내내 부진을 면치 못했고, 루이스 디아스의 멀티골과 직결되는 실수를 저지르며 교체 아웃됐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숙명의 라이벌과 치르는 경기임에도 유망주 토비 콜리어를 기용하는 강수를 뒀다. 경기 승패 여부를 떠나 카세미루에 대한 신임을 완전히 잃었다는 일종의 경고 메시지나 다름없었다.



결국 방출 명단에 올랐다는 소식이다. 맨유는 구단 수뇌부 이네오스에 인수된 후 지출 주급을 줄이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라파엘 바란(코모 1907), 앙토니 마르시알, 제이든 산초(첼시) 등 '잉여자원'이 이탈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매체에 따르면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구단의 경우 카세미루에게 실질적인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사우디 프로리그는 2034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에 앞서 전성기에 있는 스타플레이어를 여럿 수혈함으로써 저변 확대를 꾀하고자 하는 상황이다.


현시점 유력한 행선지는 갈라타사라이다. 갈라타사라이는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에 실패한 데 이어 베식타스 JK와 튀르키예 쉬페르 쿠파스에서 0-5로 대패하며 우승 트로피를 놓쳤다. 전포지션에 걸친 전력 강화가 선택 아닌 필수로 여겨지는 실정이다.

사진=유튜브 WIK7,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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