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세계 최고의 수비수' 마츠 후멜스(35)가 AS 로마 이적에 근접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4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후멜스가 로마로 이적한다. 그는 연봉 200만 유로(약 30억 원)의 1년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며 "메디컬 테스트만을 남겨둔 상황"이라고 밝혔다.
후멜스는 독일 축구사에 한 획을 그은 센터백이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비 센스와 판단력을 선보이며 21세기를 대표하는 수비수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으며, 현대 축구 센터백에게 요구되는 빌드업 능력 또한 확실히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바이에른 뮌헨 유소년팀 출신 후멜스는 2008년 1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둥지를 틀었다. 위르겐 클롭 전 감독과 함께 2010/11, 2011/12 분데스리가 2연패에 혁혁한 공을 세우며 '뮌헨 천하'를 끝냈고, 2012/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견인하기도 했다.
2016년 여름 뮌헨으로 돌아왔다. 마리오 괴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 이어 후멜스까지 빼앗긴 도르트문트 팬들은 큰 상처를 입었다. 특히 이적 전 도르트문트 팬들의 야유가 쏟아지자 "그들은 진정한 팬이 아니다"라고 발언하며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아이러니하게도 3년 뒤 도르트문트 복귀를 확정 지었다. 국내에서는 '뮌돌뮌돌(뮌헨→도르트문트→뮌헨→도르트문트)'이라는 다소 우스운 별명이 생겼다. 후멜스는 계속되는 비판에도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이며 야유를 환호로 뒤바꾸는 데 성공했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0-2 패)에서 '라스트 댄스'를 꿈꿨지만 아쉽게도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계약이 만료된 후멜스는 선수 인생의 마지막 장을 장식할 팀을 찾기 시작했다. 바이엘 04 레버쿠젠, 볼로냐 FC 1909, 레알 소시에다드, RCD 마요르카 등과 연결됐지만 협상이 구체화되지는 않았다.
여름 이적시장이 문을 닫은 현시점 행선지가 확정됐다. 자유계약(FA) 신분 선수는 이적시장 마감 후에도 정해진 기간 동안 이적이 가능하다. 자연스레 크리스 스몰링(알 파이하)을 매각한 로마 눈에 들었다. 다니엘레 데 로시 감독 체제하 빛을 보기 시작한 로마는 후멜스와 함께 옛 영광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사진=파브리지오 로마노 X,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4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후멜스가 로마로 이적한다. 그는 연봉 200만 유로(약 30억 원)의 1년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며 "메디컬 테스트만을 남겨둔 상황"이라고 밝혔다.
바이에른 뮌헨 유소년팀 출신 후멜스는 2008년 1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둥지를 틀었다. 위르겐 클롭 전 감독과 함께 2010/11, 2011/12 분데스리가 2연패에 혁혁한 공을 세우며 '뮌헨 천하'를 끝냈고, 2012/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견인하기도 했다.
2016년 여름 뮌헨으로 돌아왔다. 마리오 괴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 이어 후멜스까지 빼앗긴 도르트문트 팬들은 큰 상처를 입었다. 특히 이적 전 도르트문트 팬들의 야유가 쏟아지자 "그들은 진정한 팬이 아니다"라고 발언하며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아이러니하게도 3년 뒤 도르트문트 복귀를 확정 지었다. 국내에서는 '뮌돌뮌돌(뮌헨→도르트문트→뮌헨→도르트문트)'이라는 다소 우스운 별명이 생겼다. 후멜스는 계속되는 비판에도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이며 야유를 환호로 뒤바꾸는 데 성공했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0-2 패)에서 '라스트 댄스'를 꿈꿨지만 아쉽게도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계약이 만료된 후멜스는 선수 인생의 마지막 장을 장식할 팀을 찾기 시작했다. 바이엘 04 레버쿠젠, 볼로냐 FC 1909, 레알 소시에다드, RCD 마요르카 등과 연결됐지만 협상이 구체화되지는 않았다.
여름 이적시장이 문을 닫은 현시점 행선지가 확정됐다. 자유계약(FA) 신분 선수는 이적시장 마감 후에도 정해진 기간 동안 이적이 가능하다. 자연스레 크리스 스몰링(알 파이하)을 매각한 로마 눈에 들었다. 다니엘레 데 로시 감독 체제하 빛을 보기 시작한 로마는 후멜스와 함께 옛 영광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사진=파브리지오 로마노 X,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