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대가 완전히 저물었다' 발롱도르 후보 30인 공개...21년 만에 메시, 호날두 제외→'로드리, 비니시우스 2파전 양상'
입력 : 2024.09.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두 선수가 지배하던 시대가 완전히 끝이 났다.

프랑스 축구 전문 매체 '프랑스 풋볼'은 5일(한국시간) 공식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 한 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꼽는 발롱도르 남성 부문 최종 후보 30인을 발표했다.


발롱도르는 축구 선수가 품을 수 있는 최고의 영예이다. 역사 또한 상당하다. 발롱도르는 1956년부터 시작되어 매해 '별 중의 별'을 골라 수상의 기쁨을 부여하고 있다.

발롱도르의 위엄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해당 상을 받은 이는 자타가 공인하는 그해 최고의 축구 선수로 평가받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번 발롱도르의 최종 후보 30인은 공격수 11명, 미드필더 12명, 수비수 6명, 골키퍼 1명으로 구성됐다.


공격수는 발롱도르 수상이 유력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차세대 축구 황제로 불리는 엘링 홀란, 킬리안 음바페를 필두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아데몰라 루크먼, 니코 윌리엄스, 아르템 도우비크, 해리 케인, 콜 파머, 라민 야말, 부카요 사카가 선정됐다.


미드필더에는 비니시우스와 함께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이는 로드리를 필두로 주드 벨링엄, 필 포든, 페데리코 발베르데 그라니트 자카, 마르틴 외데고르, 데클란 라이스, 비티냐, 하칸 찰하놀루, 토니 크로스, 다니 올모, 플로리안 비르츠가 꼽혔다.

수비에는 윌리엄 살리바, 안토니오 뤼디거,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후벵 디아스, 마츠 훔멜스, 다니 카르바할이 이름 올렸다. 골키퍼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홀로 자리했다.


눈에 띄는 대목은 그간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거의 매년 볼 수 있는 얼굴이었던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름이 모두 제외된 것이다. 두 선수의 이름이 모두 포함되지 않은 것은 지난 2003년 이후 21년 만에 일이다.

한편 메시와 호날두는 각각 발롱도르 8회, 5회를 수상하며 역대 최다 수상자 1,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프랑스 풋볼, 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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