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2024 발롱도르 후보 30인이 공개됐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손흥민(32·토트넘 핫스퍼) 등 코리안리거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 매체 '프랑스 풋볼'은 4일(현지시간) 2024 발롱도르 후보 30인을 발표했다.
축구선수로서 받을 수 있는 사실상 '최고의 상'이다. 1956년 발롱도르를 창설한 프랑스 풋볼은 매년 기자단 투표를 거쳐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상을 시상한다. 2022년부터는 시즌제로 바뀌어 올해의 경우 2023/24시즌 활약상을 기준으로 한다.
최근 수상자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동화 같은 라스트 댄스를 완성한 메시는 커리어 여덟 번째 발롱도르를 들어 올렸다. 이는 역대 1위 기록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5회)가 뒤를 잇는다.
당연하게도 수상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대한민국 선수도 발롱도르 후보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2002년 설기현(前 RSC 안데를레흐트), 2005년 박지성(前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19·2022년 손흥민, 2023년 김민재(前 SSC 나폴리) 총 다섯 차례로 결코 적지 않은 횟수다.
특히 2021/22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35경기 23골)을 차지한 손흥민은 2022년 발롱도르 11위에 선정되며 아시아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당시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쓴 것을 감안하면 매우 놀라운 순위다.
올해는 한국 선수의 이름을 찾아볼 수 없어 진한 아쉬움을 남긴다. 지난 시즌 주장 완장을 물려받고 17골 10도움을 뽑아내며 분전한 손흥민의 경우 그라니트 자카(바이엘 04 레버쿠젠), 아르템 도우비크(AS 로마) 등 언더독의 반란을 일으킨 경쟁자에게 밀렸다는 분석이다.
이번 발롱도르는 동시에 '메날두 시대의 끝'을 알렸다. 메시와 호날두가 모두 후보에서 제외된 것은 2003년 이후 21년 만이다. 이 때문인지 로드리(맨체스터 시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등이 수상을 놓고 각축전을 벌이는 것이 다소 김빠진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 2024년 발롱도르 후보 30인
주드 벨링엄(잉글랜드·레알 마드리드)
하칸 찰하놀루(튀르키예·인테르)
다니 카르바할(스페인·레알 마드리드)
후벵 디아스(포르투갈·맨체스터 시티)
아르템 도우비크(우크라이나·AS 로마)
필 포든(잉글랜드·맨체스터 시티)
알레한드로 그리말도(스페인·바이엘 04 레버쿠젠)
엘링 홀란(노르웨이·맨체스터 시티)
마츠 후멜스(독일·AS 로마)
해리 케인(잉글랜드·바이에른 뮌헨)
토니 크로스(독일)
아데몰라 루크먼(나이지리아·아탈란타 BC)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아르헨티나·애스턴 빌라)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아르헨티나·인테르)
킬리안 음바페(프랑스·레알 마드리드)
마르틴 외데고르(노르웨이·아스널)
다니 올모(스페인·바르셀로나)
콜 파머(잉글랜드·첼시)
데클란 라이스(잉글랜드·아스널)
로드리(스페인·맨체스터 시티)
안토니오 뤼디거(독일·레알 마드리드)
부카요 사카(잉글랜드·아스널)
윌리엄 살리바(프랑스·아스널)
페데리코 발베르데(우루과이·레알 마드리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브라질·레알 마드리드)
비티냐(포르투갈·파리 생제르맹)
니코 윌리암스(스페인·아틀레틱 클루브)
플로리안 비르츠(독일·바이엘 04 레버쿠젠)
그라니트 자카(스위스·바이엘 04 레버쿠젠)
라민 야말(스페인·바르셀로나)
사진=프랑스 풋볼, 게티이미지코리아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 매체 '프랑스 풋볼'은 4일(현지시간) 2024 발롱도르 후보 30인을 발표했다.
최근 수상자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동화 같은 라스트 댄스를 완성한 메시는 커리어 여덟 번째 발롱도르를 들어 올렸다. 이는 역대 1위 기록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5회)가 뒤를 잇는다.
당연하게도 수상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대한민국 선수도 발롱도르 후보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2002년 설기현(前 RSC 안데를레흐트), 2005년 박지성(前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19·2022년 손흥민, 2023년 김민재(前 SSC 나폴리) 총 다섯 차례로 결코 적지 않은 횟수다.
특히 2021/22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35경기 23골)을 차지한 손흥민은 2022년 발롱도르 11위에 선정되며 아시아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당시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쓴 것을 감안하면 매우 놀라운 순위다.
올해는 한국 선수의 이름을 찾아볼 수 없어 진한 아쉬움을 남긴다. 지난 시즌 주장 완장을 물려받고 17골 10도움을 뽑아내며 분전한 손흥민의 경우 그라니트 자카(바이엘 04 레버쿠젠), 아르템 도우비크(AS 로마) 등 언더독의 반란을 일으킨 경쟁자에게 밀렸다는 분석이다.
이번 발롱도르는 동시에 '메날두 시대의 끝'을 알렸다. 메시와 호날두가 모두 후보에서 제외된 것은 2003년 이후 21년 만이다. 이 때문인지 로드리(맨체스터 시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등이 수상을 놓고 각축전을 벌이는 것이 다소 김빠진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 2024년 발롱도르 후보 30인
주드 벨링엄(잉글랜드·레알 마드리드)
하칸 찰하놀루(튀르키예·인테르)
다니 카르바할(스페인·레알 마드리드)
후벵 디아스(포르투갈·맨체스터 시티)
아르템 도우비크(우크라이나·AS 로마)
필 포든(잉글랜드·맨체스터 시티)
알레한드로 그리말도(스페인·바이엘 04 레버쿠젠)
엘링 홀란(노르웨이·맨체스터 시티)
마츠 후멜스(독일·AS 로마)
해리 케인(잉글랜드·바이에른 뮌헨)
토니 크로스(독일)
아데몰라 루크먼(나이지리아·아탈란타 BC)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아르헨티나·애스턴 빌라)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아르헨티나·인테르)
킬리안 음바페(프랑스·레알 마드리드)
마르틴 외데고르(노르웨이·아스널)
다니 올모(스페인·바르셀로나)
콜 파머(잉글랜드·첼시)
데클란 라이스(잉글랜드·아스널)
로드리(스페인·맨체스터 시티)
안토니오 뤼디거(독일·레알 마드리드)
부카요 사카(잉글랜드·아스널)
윌리엄 살리바(프랑스·아스널)
페데리코 발베르데(우루과이·레알 마드리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브라질·레알 마드리드)
비티냐(포르투갈·파리 생제르맹)
니코 윌리암스(스페인·아틀레틱 클루브)
플로리안 비르츠(독일·바이엘 04 레버쿠젠)
그라니트 자카(스위스·바이엘 04 레버쿠젠)
라민 야말(스페인·바르셀로나)
사진=프랑스 풋볼,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