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최악의 영입 공개됐다'... ''3번 정도 슈팅하면 지쳐 쓰러진다, 그런 모습은 처음 봤어''
입력 : 2024.09.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맨유의 레전드인 폴 스콜스가 맨유 최악의 영입을 뽑았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4일(한국 시간) "폴 스콜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역대 최악의 영입이라고 생각하는 선수를 꼽았다"라고 보도했다.

맨유의 레전드 미드필더 중 한 명인 폴 스콜스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기록될 것이다. 폴 스콜스는 맨유의 유스 출신이며 1993년 프로 데뷔를 시작으로 맨유에서 쭉 커리어를 쌓아왔다.

스콜스는 맨유의 전성기 시절 멤버이며 맨유에서 무려 프리미어리그 우승 11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FA컵 우승 3회, 리그컵 우승 2회, FA 커뮤니티 실드 우승 5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스콜스는 맨유에서 총 718경기에 출전하여 모든 대회에서 155골을 기록했다. 또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웨인 루니, 로이 킨, 에릭 칸토나 등 클럽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다.

하지만 최근 ' 더 오버랩' 에피소드에서 스콜스는 마크 보스니치를 구단 최악의 영입으로 꼽았다. 스콜스는 "아스톤 빌라에서는 좋은 골키퍼라고 생각했는데 우리 팀에 와서 보니 프로답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솔직히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슈팅 연습을 할 때 보통 15~20번 정도 슛을 날리는데, 세 번 정도 슛을 날리고 나면 지쳐서 축구공을 차지 못한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 솔직히 그런 모습은 처음 봤다"라고 덧붙였다.

스콜스는 마지막으로 "시즌 첫 경기에서 에버튼과 경기를 치렀는데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지만 보스니치의 골킥은 하프 라인에 도달하지도 못했다. 심지어 바람도 없었다. 완벽한 날이었다"라고 말했다.





보스니치는 맨유 외에도 시드니 유나이티드, 아스톤 빌라, 첼시, 센트럴 코스트 마리너스, 시드니 올림픽 등에서 뛰었다. 호주 출신의 골키퍼인 보스니치는 1992년부터 1999년까지 아스톤 빌라에서 200경기 이상을 뛰며 탄탄한 프리미어리그 골키퍼로 입지를 다졌다.

보스니치는 1999년 맨유에 입단한 후 2001년 첼시로 이적했다. 첼시에서 2003년까지 활약한 후 프리미어리그를 떠난 보스니치는 호주로 돌아가 말년을 보낸 뒤 2009년에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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