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미소 활짝! 콤파니, '부진→비판 세례' KIM 공개 지지 나섰다 ''지난 시즌 못한 게 뭐 어때서?''
입력 : 2024.09.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뱅상 콤파니(38)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김민재(27)를 향한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는 개막 2주째가 돼 2경기를 막 치른 시점에 있다. 번리를 떠나 뮌헨 지휘봉을 잡은 콤파니는 '초짜 감독'이라는 비판을 비웃기라도 하듯 연승 행진을 달렸다. 물론 문제 요소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VfL 볼프스부르크와 개막전(3-2 승)부터 김민재를 중심으로 한 수비진이 도마 위에 올랐다.

프리시즌 내내 콤파니의 신임을 받으며 주장 완장을 차기도 한 김민재는 볼프스부르크전 실점과 직결되는 실수를 저지르며 무너졌다. 상대 압박에 당황해 허둥지둥 백패스를 건넨 것이 역전골로 이어졌다. 뮌헨이 승점 3점을 확보했기에 망정이지 패했다면 강도 높은 비판 여론에 몸서리쳐도 할 말이 없었을 것이다.



실제로 승리를 따냈음에도 불구하고 비판을 피해 가지 못한 김민재다. 독일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는 "(김민재는) 안정감이 부족하다. 처음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고, 과거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한 사미 케디라는 "세리에 A 시절 김민재의 모습이 어디로 간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고작 한 경기 부진에 '방출설'을 제기한 매체도 있었다. 독일 매체 'GGFN'은 "뮌헨 운영진이 김민재 경기력에 크게 실망했다. 그는 분데스리가에 아직 적응하지 못했다"며 "구단이 김민재에게 충분한 기회를 줄 수도 있지만 계속해서 불안한 수비력을 보인다면 내년 1월 혹은 여름 방출을 고민할지도 모른다"고 보도했다.


사실 김민재를 둘러싼 우려는 지난 시즌부터 계속됐다. 김민재는 올해 1월 개막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기점으로 에릭 다이어, 마테이스 더리흐트(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나서는 경기마다 부진을 면치 못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탈락 원흉이 되기도 했다.


반면 콤파니는 김민재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6일(현지시간) 독일 매체 '아벤트자이퉁'과 인터뷰를 통해 김민재의 부진에 대한 질문을 받자 "지난 시즌이 선수의 새로운 시즌을 정의할 수 없다"며 "모든 선수가 (이 점을 기억하고) 긍정적으로 반응하길 바란다"고 대답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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