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호날두에게 제대로 긁혔다... ''그는 멀리 떨어진 사우디에 있어, 외부의 소음은 내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입력 : 2024.09.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텐 하흐 감독이 호날두의 비판에 대해 언급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3일(한국 시간) "에릭 텐 하흐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사고방식을 비판한 발언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지난주 텐 하흐는 2024/25 시즌의 어려운 출발 이후 맨유가 프리미어리그 우승까지 '갈 길이 멀다'라고 느꼈다고 인정했다. 이 발언이 나오자마자 맨유의 레전드인 호날두는 텐 하흐의 사고방식이 맨유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제 텐 하흐는 자신의 선수이기도 했던 호날두의 발언에 대해 대응했다. 이번 주말 사우스햄튼과의 경기를 앞두고 텐 하흐는 "아니, 기사를 잘 읽으시면 그렇게 말했을 것이다. 누구나 의견을 가질 권리가 있고 자신의 의견을 말할 권리가 있다. 괜찮다. 그는 맨체스터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사우디에 있다"라고 밝혔다.





텐하흐는 이어서 "외부의 소음은 나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나는 우리가 그 과정에서 어디에 있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고 있다. 나는 우리가 여전히 전환기에 있다고 이전에도 말했었다. 우리는 팀에 많은 젊은 선수들을 통합해야 하고, 여전히 부상에 대처하고 선수들을 팀으로 다시 데려와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텐 하흐는 올바른 길을 가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내년 5월에 어디에 있는지 알게 될 것이다. 아직 시즌 초반이고, 트로피를 따는 것이 중요하고, 리그에서 가능한 한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모든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런 다음 5월에 리그에서 어디에 있는지 알게 될 것이다"라고 답변했다.





호날두는 나중에 텐 하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대로 알지 못하며 리오 퍼디난드, 로이 킨, 알렉스 퍼거슨 경과 같은 클럽의 레전드를 다시 데려와서 그를 지도해야 한다고 제안했었다. 2022년 두 번째로 맨유를 떠난 이후 호날두는 전 감독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매우 분명하게 드러냈었다.

당시 맨유에서 뛰고 있던 호날두가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에서 텐 하흐 감독에게 "배신감을 느낀다. 존경심이 없다"라고 말한 이후 두 사람의 관계는 최악으로 치달았다.





그의 발언으로 인해 결국 호날두는 2022/23 시즌 도중에 맨유와의 계약이 해지되었고, 1월 이적 시장에서 사우디 프로 리그 팀인 알 나스르로 이적할 수 있게 되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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