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출전 시간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지만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은 이강인(23)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12일(현지시간) "대한민국 출신의 젊은 재능 이강인은 PSG에 합류한 지 1년 만에 가치가 급등했다. 그는 이미 여러 구단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PSG는 이강인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6,000~7,000만 유로(약 884~1,032억 원) 규모의 이적료가 아니라면 이강인의 이적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어릴 적부터 한국 역사상 최고의 유망주로 기대를 받은 이강인은 지난해 여름 RCD 마요르카를 떠나 PSG에 둥지를 틀었다. 적응기가 마냥 순탄한 것은 아니었다. 초반 부상과 연령별 국가대표팀 차출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눈도장을 받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히도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며 궤도를 되찾는 데 성공했다.
발목을 다시 한번 잡은 건 올해 1월 찾아온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이었다. 엔리케 감독 체제하 주전으로 기용되던 이강인의 상승곡선이 꺾이는 순간이었다. 동시에 워렌 자이르에메리라는 유소년팀 출신의 걸출한 재목이 튀어나왔고, 이강인은 복귀 후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늘어났다.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듯한 모양새에 유수 빅클럽이 영입 제안을 보냈다. SSC 나폴리,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내로라하는 구단이 이강인을 유혹했지만 PSG 의사는 완고했다. 아무리 비싼 이적료를 제시해도 절대 매각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로 충격적인 이적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7월 "사우디 프로리그가 이강인을 최고 연봉자 중 한 명으로 만들고 싶어 한다"는 놀라운 주장을 내놓았지만 우선 해프닝에 그쳤다.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이 이강인을 '절대 사수'한 목적을 직접 공개했다. 캄포스 단장은 미국 매체 'CBS 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라민 야말(17·바르셀로나)을 굳이 영입하지 않은 이유를 공개하며 이강인 이름을 언급했다.
캄포스 단장은 "야말은 환상적인 선수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PSG에도 야말 못지않은 스타플레이어가 많다. 이강인, 우스만 뎀벨레, 마르코 아센시오, 데지레 두에 등이 대표적"이라며 기존 공격진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반면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 기용에 인색한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남긴다. 올 시즌 리그 1 개막 후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이강인은 르아브르 AC와 개막전(4-1 승) 이후 모든 경기를 교체로 소화했다. 구단이 이강인을 진정으로 신임한다면 엔리케 감독부터 몸소 증명할 수 있어야 하는 시점이다.
사진=파리 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12일(현지시간) "대한민국 출신의 젊은 재능 이강인은 PSG에 합류한 지 1년 만에 가치가 급등했다. 그는 이미 여러 구단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PSG는 이강인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6,000~7,000만 유로(약 884~1,032억 원) 규모의 이적료가 아니라면 이강인의 이적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어릴 적부터 한국 역사상 최고의 유망주로 기대를 받은 이강인은 지난해 여름 RCD 마요르카를 떠나 PSG에 둥지를 틀었다. 적응기가 마냥 순탄한 것은 아니었다. 초반 부상과 연령별 국가대표팀 차출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눈도장을 받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히도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며 궤도를 되찾는 데 성공했다.
발목을 다시 한번 잡은 건 올해 1월 찾아온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이었다. 엔리케 감독 체제하 주전으로 기용되던 이강인의 상승곡선이 꺾이는 순간이었다. 동시에 워렌 자이르에메리라는 유소년팀 출신의 걸출한 재목이 튀어나왔고, 이강인은 복귀 후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늘어났다.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듯한 모양새에 유수 빅클럽이 영입 제안을 보냈다. SSC 나폴리,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내로라하는 구단이 이강인을 유혹했지만 PSG 의사는 완고했다. 아무리 비싼 이적료를 제시해도 절대 매각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로 충격적인 이적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7월 "사우디 프로리그가 이강인을 최고 연봉자 중 한 명으로 만들고 싶어 한다"는 놀라운 주장을 내놓았지만 우선 해프닝에 그쳤다.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이 이강인을 '절대 사수'한 목적을 직접 공개했다. 캄포스 단장은 미국 매체 'CBS 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라민 야말(17·바르셀로나)을 굳이 영입하지 않은 이유를 공개하며 이강인 이름을 언급했다.
캄포스 단장은 "야말은 환상적인 선수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PSG에도 야말 못지않은 스타플레이어가 많다. 이강인, 우스만 뎀벨레, 마르코 아센시오, 데지레 두에 등이 대표적"이라며 기존 공격진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반면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 기용에 인색한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남긴다. 올 시즌 리그 1 개막 후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이강인은 르아브르 AC와 개막전(4-1 승) 이후 모든 경기를 교체로 소화했다. 구단이 이강인을 진정으로 신임한다면 엔리케 감독부터 몸소 증명할 수 있어야 하는 시점이다.
사진=파리 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