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감독 오고 망했다' 日 주장 엔도, 결국 리버풀 떠나나? 인테르 포함 4개 구단이 관심
입력 : 2024.10.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리버풀에서 입지가 줄어든 일본 국가대표팀 주장 엔도 와타루가 여러 구단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영국 ‘팀토크’는 12일(한국시간) “인터 밀란과 EPL 3개 구단 등 4개 팀이 리버풀의 미드필더 엔도가 리버풀에 남고 싶다고 주장하고 있음에도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일본 출신 수비형 미드필더 엔도는 쇼난 벨마레, 우라와 레즈, 신트트라위던에서 경력을 쌓았다. 그는 2019년 8월 슈투트가르트로 임대 이적했다. 1년 뒤인 2020년 완전 이적에 성공한 엔도는 슈투트가르트에서 133경기를 소화했다. 그는 팀의 주장을 맡을 정도로 리더십이 뛰어났다.

독일 분데스리가 준척급 자원으로 성장한 엔도는 지난해 여름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새로운 수비형 미드필더가 필요했던 위르겐 클롭 감독은 엔도를 데려왔다. 엔도는 지난 시즌 초반에는 적응기로 부침을 겪었지만 점차 클롭의 전술에 녹아들었다. 그는 지난 시즌 공식전 43경기 2골을 기록했다.

엔도는 일본 국가대표팀의 주장을 맡고 있다. 2015년 8월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그는 일본 대표팀에서 65경기를 소화했다. 그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등 굵직한 국가대항전에 출전했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선 일본의 16강 진출에 공헌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클롭 감독이 떠난 후 아르네 슬롯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슬롯 체제에서 엔도가 설 자리는 좁아졌다. 엔도는 올 시즌 4경기에 나섰지만 출전 시간은 고작 85분이었다. 선발로 나선 경기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리그컵 경기가 전부였다.

벤치 자원으로 밀려났지만 그를 노리는 구단은 많다. ‘팀토크’에 따르면 인터 밀란이 엔도를 주시하고 있다. EPL 구단 중에는 풀럼, 입스위치 타운,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엔도를 지켜보고 있다. 다만 엔도는 아직 리버풀 잔류를 선호하고 있어 그가 이적을 선택하려면 특별한 무언가가 필요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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