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바르셀로나와 이별을 알고 있었다'... 前 바르셀로나 수비수의 고백 ''어느 순간부터 웃지 않았다''
입력 : 2024.10.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전 바르셀로나 수비수인 세르지뇨 데스트가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관계에 대해 설명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4일(한국 시간) "세르지뇨 데스트는 리오넬 메시와 함께 뛴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지만,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 재미를 잃은 시기를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스페인에서 가장 유명한 라 마시아 출신이자 바르셀로나의 레전드로서 발롱도르 8회 수상자인 메시는 선수 생활의 전부를 바르셀로나에서 보낼 것으로 예상되었다. 하지만 2021년 자유계약 선수로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나면서 그 꿈은 사라졌다.

당시까지 라리가 우승 10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코파 델 레이 우승 7회라는 대기록을 세운 메시는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나게 되었다. 바르셀로나와 작별을 고할 때는 눈물이 흘렀지만, 데스트는 그 무렵 메시는 더 이상 웃으며 경기를 뛰지 않았다고 말했다.





2020년에 바르셀로나에 합류한 데스트는 함께 일했던 최고의 팀 동료에 대해 "물론 메시다. 유튜브나 비디오 게임에서 그를 봤는데 갑자기 눈앞에 나타났다. 첫해에는 라커룸 분위기가 좋았고 농담도 많이 했는데 그러다 분위기가 바뀌면서 웃음기가 아예 사라졌다"라고 밝혔다.

현재 파리를 떠나 MLS의 인터 마이애미에서 활약하고 있는 메시는 더 많은 트로피를 수집하고 있으며 이번 2024 시즌 리그가 끝날 때까지 MLS 컵을 노리고 있다.





한편 데스트는 시즌이 거듭될수록 자리를 잡지 못했고 결국 2022/23 시즌 AC밀란으로 임대로 이적했다. 하지만 거기서도 기회를 거의 받지 못하며 데스트와 AC밀란 양측에게 모두 최악인 임대로 끝이 났다.

지난 시즌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네덜란드 최강팀인 PSV로 임대 이적한 그는 바로 주전 자리를 꿰차며 리그에서만 25경기에 출전해 2골 6도움을 기록했다.



데스트는 이제 바르셀로나와의 인연을 끊고 PSV로 영구 이적을 완료했다. 데스트는 언젠가 스페인 라 리가로 돌아오고 싶냐는 질문에 "그러고 싶다. PSV에서 매우 행복하고 감사하지만, 나는 야망이 있고 당연히 유럽의 5대 메이저 리그 중 하나에서 다시 뛰고 싶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내게는 그럴 만한 수준이 있다고 생각하며, 열심히 노력하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의심할 여지 없이 그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라 리가로 돌아가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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