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도 퍼거슨 앰버서더 해임에 대한 입장 밝혔다...''그에겐 돈 몇 푼이 필요하지 않다! 가장 중요한 건 전세계 팬들의 사랑과 존경! ''
입력 : 2024.10.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주제 무리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도 알렉스 퍼거슨이 앰버서더 자리에서 쫓겨난 사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스포츠 전문 매체 ‘골닷컴’은 23일(한국시간) “무리뉴는 퍼거슨이 경질된 후 그가 구단의 엠버서더 역할보다 맨유 팬들의 사랑을 더 즐긴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퍼거슨은 맨유 역사상 최고의 감독이다. 1986년 11월 맨유 지휘봉을 잡은 퍼거슨은 은퇴를 선언한 2013년까지 무려 27년 동안 맨유 사령탑을 맡았다. 맨유는 퍼거슨 시절 EPL 13회, FA컵 5회, 리그컵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회 등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998/99시즌에는 트레블을 달성하는 영예를 누렸다.

2012/13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퍼거슨은 2013년 10월 연간 216만 파운드(한화 약 38억 원)를 받는 글로벌 앰버서더 계약을 맺었다. 10년 넘게 이어진 이 계약은 지난 15일 종료됐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에 의하면 맨유의 새로운 구단주 ‘INEOS’는 비용 절감을 목적으로 퍼거슨을 앰버서더직에서 내쫓았다.





무리뉴는 퍼거슨의 해임 소식 이후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무리뉴는 “퍼거슨과의 관계는 놀랍고 대단했다. 앰버서더 역할에 대해선 자세히는 모르지만 퍼거슨은 전세계 맨유 팬들의 사랑과 존경이라는 가장 중요한 것을 가지고 있기에 중요하지 않다. 그는 어떤 역할이나 돈 몇 푼이 필요하지 않다. 가장 중요한 건 퍼거슨에 대한 모든 팬들의 사랑과 존경이다”라고 말했다.

무리뉴는 2016년 여름 맨유 감독으로 부임했다. 그는 2018년 12월까지 맨유 감독직을 맡았다. 무리뉴는 2016/17시즌 리그컵,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후 보드진, 일부 선수들과의 갈등으로 경질됐다.

현재 무리뉴는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의 사령탑이다. 페네르바체는 튀르키예 수페르리가에서 5승 2무 1패(승점 17)로 리그 4위에 올라 있다. UEFA 유로파리그에 참가한 페네르바체는 2경기에서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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