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멕시코의 야구 영웅이자 LA 다저스의 전설적인 왼손 투수 페르난도 발렌수엘라가 향년 63세로 별세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3일(이하 한국시간) "페르난도마니아 열풍을 일으킨 멕시코의 전설적인 투수 발렌수엘라가 향년 63세로 별세했다"며 "멕시코 시골의 먼지투성이 마운드에서 시작해 다저 스타디움 중심에서는 여정을 통해 전 세계 야구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영웅이자 전설적인 야구선수 발렌수엘라가 23일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멕시코 출신의 발렌수엘라는 1980년 빅리그에 데뷔해 1990년까지 다저스에서 활약하며 331경기 141승 116패 평균자책점 3.31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후 캘리포니아(현 LA) 에인절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거쳐 1997년까지 빅리그에서 총 17시즌을 보낸 그는 통산 453경기 173승 153패 평균자책점 3.54의 성적을 남겼다.
발렌수엘라는 데뷔 2년 차이자, 풀타임 첫해였던 1981년 25경기 13승 7패 평균자책점 2.48, 탈삼진 180개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역사상 사이영상, 신인왕을 모두 휩쓸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7년(1981~1987)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고 6년(1981~1986)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1986년에는 21승 11패 평균자책점 3.14, 탈삼진 242개를 기록하며 사이영상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국 팬들에게는 '류현진 닮은꼴'로 알려진 레전드다. 류현진이 다저스와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했을 때 당시 투수코치였던 릭 허니컷은 덩치 큰 좌완, 남다른 자신감과 팀에 녹아드는 모습을 보고 "류현진에게서 발렌수엘라의 모습이 보인다"고 밝힌 적이 있다.
발렌수엘라는 신인왕과 사이영상을 차지했던 1981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경험했다. 당시 그는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3차전 선발투수로 등판해 9이닝 9피안타 2피홈런 6탈삼진 4실점 완투승을 거뒀다.
43년이 지난 현재 다저스는 양키스와 월드시리즈 운명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이달 초 갑작스럽게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던 발렌수엘라는 안타깝게도 다저스 후배들이 월드시리즈 무대에 서는 모습을 보지 못하고 별세했다.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성명을 통해 "발렌수엘라는 당대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그는 다저스 역사에서 항상 사랑받는 인물로 남을 것이며, 수백만 명의 라틴계 팬들에게 특별한 자부심이 원천이 될 것이다. 발렌수엘라의 가족, 다저스, 그리고 멕시코의 모든 야구팬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히며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월드시리즈에서 발렌수엘라를 기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공식 SNS 캡처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3일(이하 한국시간) "페르난도마니아 열풍을 일으킨 멕시코의 전설적인 투수 발렌수엘라가 향년 63세로 별세했다"며 "멕시코 시골의 먼지투성이 마운드에서 시작해 다저 스타디움 중심에서는 여정을 통해 전 세계 야구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영웅이자 전설적인 야구선수 발렌수엘라가 23일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멕시코 출신의 발렌수엘라는 1980년 빅리그에 데뷔해 1990년까지 다저스에서 활약하며 331경기 141승 116패 평균자책점 3.31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후 캘리포니아(현 LA) 에인절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거쳐 1997년까지 빅리그에서 총 17시즌을 보낸 그는 통산 453경기 173승 153패 평균자책점 3.54의 성적을 남겼다.
발렌수엘라는 데뷔 2년 차이자, 풀타임 첫해였던 1981년 25경기 13승 7패 평균자책점 2.48, 탈삼진 180개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역사상 사이영상, 신인왕을 모두 휩쓸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7년(1981~1987)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고 6년(1981~1986)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1986년에는 21승 11패 평균자책점 3.14, 탈삼진 242개를 기록하며 사이영상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국 팬들에게는 '류현진 닮은꼴'로 알려진 레전드다. 류현진이 다저스와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했을 때 당시 투수코치였던 릭 허니컷은 덩치 큰 좌완, 남다른 자신감과 팀에 녹아드는 모습을 보고 "류현진에게서 발렌수엘라의 모습이 보인다"고 밝힌 적이 있다.
발렌수엘라는 신인왕과 사이영상을 차지했던 1981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경험했다. 당시 그는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3차전 선발투수로 등판해 9이닝 9피안타 2피홈런 6탈삼진 4실점 완투승을 거뒀다.
43년이 지난 현재 다저스는 양키스와 월드시리즈 운명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이달 초 갑작스럽게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던 발렌수엘라는 안타깝게도 다저스 후배들이 월드시리즈 무대에 서는 모습을 보지 못하고 별세했다.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성명을 통해 "발렌수엘라는 당대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그는 다저스 역사에서 항상 사랑받는 인물로 남을 것이며, 수백만 명의 라틴계 팬들에게 특별한 자부심이 원천이 될 것이다. 발렌수엘라의 가족, 다저스, 그리고 멕시코의 모든 야구팬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히며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월드시리즈에서 발렌수엘라를 기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공식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