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220골 96도움' 레전드 사우디行 수순…대체자로 'UCL 준우승' 이끈 22세 특급 FW 노린다
입력 : 2024.11.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리버풀이 통산 364경기 220골 96도움의 레전드 모하메드 살라(32)와 결별 수순을 밟을까.

영국 매체 '팀토크'는 3일(현지시간) "리버풀이 카림 아데예미(22·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영입에 관심을 표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리버풀은 살라의 이탈을 대비하고자 하며, 리처드 휴즈 단장은 후보군을 추려 아데예미를 최우선 영입 목표로 낙점했다"며 "살라는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며, 현재로서 리버풀과 재계약을 맺을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고 밝혔다.

매체는 아데예미를 두고 치열한 영입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체에 의하면 리버풀뿐만 아니라 첼시와 파리 생제르맹 또한 아데예미를 주시하고 있다. 도르트문트가 책정한 이적료는 최소 5,000만 유로(약 748억 원)다.



아데예미는 발군의 주력을 자랑하는 윙포워드다. 2022/23시즌 최고 속도 36.65km/h를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1위에 올랐고, 지난 시즌 역시 35.36km/h로 팀 내 1위를 차지했다. 상황에 따라 최전방 공격수를 소화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건 2021/22시즌이다. 아데예미는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미나미노 타쿠미(AS 모나코)가 모두 이탈한 레드불 잘츠부르크의 주전으로 급부상했고, 공식전 44경기에 나서 23골 9도움을 뽑아내며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수상했다. 이듬해 잠재력을 인정받아 도르트문트에 둥지를 틀었다.



불과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아데예미를 둘러싼 평가는 느낌표보다 물음표에 가까웠다. 아데예미의 경기력은 기복이 심했고, 실제로 분데스리가 입성 후 아직까지 단일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적이 없다.

올 시즌 기량이 꽃을 피웠다. 아데예미는 8경기 5골 5도움을 뽑아내며 경기당 1개 이상의 공격포인트를 생산했다. 이에 살라 대체자를 물색하던 리버풀 눈에 들었다. 리버풀은 살라와 재계약 협상이 불발되는 것을 대비해 아데예미와 미리 접촉하고자 한다. 5,000만 유로의 요구 이적료는 큰 걸림돌이 되지 않을 전망이다.


사진=리버풀 에코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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