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에서는 수비 강요를 하지 않아서 좋다''... 선수가 대놓고 클럽 감독 저격
입력 : 2024.11.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유벤투스의 공격수인 블라호비치가 대놓고 모타 감독의 전술을 저격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9일(한국 시간) "두샨 블라호비치는 유벤투스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티아고 모타 감독에게 간접적인 메시지를 보냈다"라고 보도했다.

세르비아는 19일(한국 시간) 세르비아 레스코바츠의 두보치차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A조 그룹 4 6라운드 덴마크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 블라호비치는 미트로비치와 함께 공격을 구성했다.

유벤투스의 공격수 두샨 블라호비치는 이 경기 전에 티아고 모타 유벤투스 감독을 암묵적으로 겨냥한 것으로 보였다. 블라호비치는 이번 시즌 모타 감독 체제에서 16경기에 출전해 9골을 넣었지만, 자신의 활용 방식에 불만을 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벤투스는 2022년 1월 피오렌티나에서 블라호비치 영입을 위해 8천만 유로(약 1,180억 원) 이상을 쏟아부었지만, 블라호비치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블라호비치는 유벤투스에서 117경기에 출전해 50골을 넣었으며, 최근 보도에 따르면 아스널이 1월에 블라호비치 영입을 노리고 있다.

블라호비치의 최근 발언은 그의 유벤투스 미래에 대한 추측에 불을 더했다. 세르비아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블라호비치는 클럽에서 뛰는 것보다 세르비아에서 뛰는 것을 더 좋아한다고 밝히며 모타 감독을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블라호비치는 이번 11월 A매치 첫 번째 경기인 세르비아의 스위스와의 네이션스리그 경기 후 'RSI'와의 인터뷰에서 "네, 나는 측면에 다른 공격수와 함께 뛰는 것을 좋아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나는 잘 적응하고 있지만 감독에 따라 다르다. 확실히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는 골대를 등지고 공중볼 경합을 많이 하는 강한 선수이고, 나는 내 장점을 살릴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수월한 편이다"라고 덧붙였다.



블라호비치는 마지막으로 "또한 드라간 스토코비치 코치님이 내게 많은 수비를 강요하지 않으셨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리고 나 같은 선수는 내 체격 때문에 솔직히 그렇게 많이 뛸 수 없다. 내가 많이 뛰어버리면 파이널 써드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블라호비치는 덴마크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유벤투스로 돌아와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다. 큰 문제가 없다면 이번 주말에 라이벌인 AC 밀란과 맞붙는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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