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림, 브루노 페르난데스 포지션 바꾼다'... 의도적인 3선 배치→''경기 템포를 조절할 수 있는 적임자''
입력 : 2024.11.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포지션이 바뀔 예정이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9일(한국 시간) "후벵 아모림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보되/글림트에서 3-2로 승리한 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역할을 영구적으로 변경할 수 있다고 암시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9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 5라운드 보되/글림트와의 경기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원래 포지션이 아닌 3선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맨유는 전반 1분부터 호일룬의 엄청난 압박으로 키퍼로부터 골을 빼앗았고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세컨볼을 골로 연결시켜 앞서 나갔지만 보되/글림트에게 바로 두 골을 연속으로 내주며 뒤처졌다.





호일룬이 전반전에 잘 마무리하며 다시 리드를 잡았고, 후반전에는 무려 역전골까지 넣으며 3-2를 만들었다. 결국 2골 1도움을 기록한 호일룬이 이번 경기 MOM에 선정됐다.

한편, 아모림 감독은 로테이션을 강조하며 안토니, 타이렐 말라시아, 메이슨 마운트를 투입하는 등 몇 가지 변화를 주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또 다른 핵심 전술 변화는 주장 페르난데스를 원래 자리가 아닌 더 깊은 위치의 미드필더로 이동시키며 우가르테와 시너지를 만들었다.

페르난데스는 에릭 텐 하흐 감독 아래서 깊은 위치에서 뛰었지만 아모림 감독이 선호하는 3-4-3 시스템이 아니었다. 그리고 풀타임을 마친 후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아모림 신임 감독은 이러한 변화의 이점과 앞으로 페르난데스의 역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분명히 밝혔다.





아모림은 "브루노는 가장 경험이 많은 선수라고 느낄 수 있다. 템포, 때때로 우리는 경기를 진행할 때, 브루노는 경기의 템포에 맞춰 경기를 시작할 수 있는 적임자다. 그들[보도/글림트]은 백4로 플레이하며 안쪽에서 정말 밀착하고 항상 전환을 시도했다. 브루노는 그런 플레이를 가장 잘하는 선수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이 경기를 보면 메이슨 마운트는 항상 골대를 등지고 (더 전진하는 플레이를) 했지만 브루노는 골대를 앞에 두고 더 잘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경기에서 분위기를 끌어올린 맨유는 다음 경기로 12월 1일(한국 시간) 에버튼을 홈으로 불러들이고, 주중에는 12월 5일(한국 시간) 아스널을 상대로 아모림이 맨유 지휘봉을 잡은 후 첫 번째 중요한 경기를 치른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유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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