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이성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리버풀의 핵심 수비 듀오 버질 반 다이크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동시 영입을 노리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22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리버풀의 주장 버질 반 다이크 영입을 고려하고 있으며, 1월에 알렉산더-아놀드와의 계약에 합의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수비진에 큰 구멍이 발생했다. 11년 동안 헌신한 베테랑 라이트백 다니 카르바할이 지난 10월 오사수나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경기에서 십자인대가 파열됐다. 카르바할이 30대 중반에 접어든 베테랑이기에 기량 회복에 대한 의문이 남아 있다.
카르바할 외에 주축 중앙 수비수도 같은 부상을 당했다. 바로 에데르 밀리탕이다. 밀리탕은 지난 11월 십자인대가 파열돼 수술을 받았다. 밀리탕 외에 다비드 알라바도 아직 부상에서 돌아오지 못했다. 팀 훈련에는 복귀했지만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했다.
카르바할, 밀리탕을 동시에 잃은 레알 마드리드는 새로운 수비수들과 연결되고 있다. 첫 번째는 반 다이크다. 강한 신체 조건, 빠른 스피드, 후방 빌드업 전개 능력 등 센터백에게 필요한 모든 덕목을 갖춘 반 다이크는 2017년 1월 리버풀에 합류했다. 그는 약 7년 동안 리버풀 수비진의 리더 역할을 수행했다. 지난 시즌부터는 주장으로 선임됐다.
두 번째는 알렉산더-아놀드다. 리버풀에서 태어난 알렉산더-아놀드는 리버풀 유소년 팀에서 성장했다. 2017/18시즌부터 주전으로 올라선 알렉산더-아놀드는 정확한 킥 능력으로 월드클래스 풀백으로 올라섰다. 리버풀의 성골 유스이자 로컬 보이인 알렉산더-아놀드는 팀의 부주장이다.
반 다이크와 알렉산더-아놀드 모두 리버풀과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두 선수의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 종료되지만 아직 재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반 다이크, 알렉산더-아놀드 동시 영입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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