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부상에서 돌아온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연속 장타에 도루까지 추가하며 홈구장 오라클 파크를 완전히 뒤집어 놓았다.
이정후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시애틀 매리너스와 맞대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2득점 1도루를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시애틀을 상대로 4-1 승리를 따내 6연승을 달렸다.
첫 타석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이정후는 4회말 1사 두 번째 타석에 들어와 시원한 장타를 뽑아냈다. 상대 선발 우완 브라이스 밀러의 2구째 바깥쪽 스플리터를 기가 막히게 잡아당겼고, 우측 파울라인 선상으로 빠져나갔다. 상대 우익수가 타구를 처리하는 사이 이정후는 여유롭게 2루까지 파고들었다.
이정후의 질주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다음 타자 맷 채프먼의 타석에 상대 배터리의 허를 찌르는 3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채프먼의 적시 2루타가 터지면서 팀 선취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시애틀이 2-1로 추격해 온 6회말 선두타자로 들어선 이정후는 이번엔 밀러의 가운데 몰린 너클 커브를 받아쳐 우중간을 완벽히 가르는 타구를 만들었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는 타구를 바라보지도 않고 쏜살같이 3루로 파고들었으나, 타구가 원바운드로 담장을 넘기면서 인정 2루타가 됐다. 이후 채프먼이 또 2루타로 이정후를 홈에 불러들이며 환상의 호흡을 과시했다.
이정후의 득점에 이어 윌머 플로레스가 적시타를 추가하면서 샌프란시스코는 4-1로 달아났다.

이정후의 안타 행진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이번엔 밀어서 안타를 신고했다. 바뀐 투수 제시 한의 싱커를 노려 3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빠져나가는 시속 103.9마일(약 167.2km)빠른 타구를 만들어냈다. 오라클 파크에는 이정후의 이름을 연호하는 응원의 목소리가 더 높아졌다.
샌프란시스코 마운드는 8회 볼넷 하나, 9회 피안타 하나로 시애틀 타선을 틀어막으며 3점 차 승리를 지켰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경기로 2003년 이후 처음으로 개막 7승 1패를 달렸다.

이정후는 경기 후 'KNBR' 등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날 3루 도루 시도에 대해 "코치님들이랑 얘기해서 상황이 생기거나 타이밍이 보일 때 바로 도루를 시도하려고 하고 있다. 도루라는 건 사실 계속 성공할 때 자신감도 붙고 흐름이 이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좋을 때 계속 시도하려고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오며 타율 0.321, OPS 0.887 쾌조의 타격감을 뽐내고 있는 이정후지만, 수비에서 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그는 지난 5일 경기 2회와 7회 타구를 처리하면서 두 차례 펜스와 부딪혔다. 이정후는 이에 대해 "구단에서 비시즌 동안 펜스를 더 안전하게 만들어 줬고 워닝트랙도 더 넓게 만들어 줬다. 그 덕에 더 자신 있게 수비할 수 있는 것 같다"라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이정후와 '환상의 콤비'를 이루며 2개의 타점을 수확한 채프먼은 "이정후 뒤에서 치는 건 정말 재밌다. 그는 출루를 많이 하기 때문이다. 그의 스윙은 오래도록 성공할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캡처
이정후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시애틀 매리너스와 맞대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2득점 1도루를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시애틀을 상대로 4-1 승리를 따내 6연승을 달렸다.
첫 타석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이정후는 4회말 1사 두 번째 타석에 들어와 시원한 장타를 뽑아냈다. 상대 선발 우완 브라이스 밀러의 2구째 바깥쪽 스플리터를 기가 막히게 잡아당겼고, 우측 파울라인 선상으로 빠져나갔다. 상대 우익수가 타구를 처리하는 사이 이정후는 여유롭게 2루까지 파고들었다.
이정후의 질주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다음 타자 맷 채프먼의 타석에 상대 배터리의 허를 찌르는 3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채프먼의 적시 2루타가 터지면서 팀 선취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시애틀이 2-1로 추격해 온 6회말 선두타자로 들어선 이정후는 이번엔 밀러의 가운데 몰린 너클 커브를 받아쳐 우중간을 완벽히 가르는 타구를 만들었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는 타구를 바라보지도 않고 쏜살같이 3루로 파고들었으나, 타구가 원바운드로 담장을 넘기면서 인정 2루타가 됐다. 이후 채프먼이 또 2루타로 이정후를 홈에 불러들이며 환상의 호흡을 과시했다.
이정후의 득점에 이어 윌머 플로레스가 적시타를 추가하면서 샌프란시스코는 4-1로 달아났다.

이정후의 안타 행진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이번엔 밀어서 안타를 신고했다. 바뀐 투수 제시 한의 싱커를 노려 3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빠져나가는 시속 103.9마일(약 167.2km)빠른 타구를 만들어냈다. 오라클 파크에는 이정후의 이름을 연호하는 응원의 목소리가 더 높아졌다.
샌프란시스코 마운드는 8회 볼넷 하나, 9회 피안타 하나로 시애틀 타선을 틀어막으며 3점 차 승리를 지켰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경기로 2003년 이후 처음으로 개막 7승 1패를 달렸다.

이정후는 경기 후 'KNBR' 등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날 3루 도루 시도에 대해 "코치님들이랑 얘기해서 상황이 생기거나 타이밍이 보일 때 바로 도루를 시도하려고 하고 있다. 도루라는 건 사실 계속 성공할 때 자신감도 붙고 흐름이 이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좋을 때 계속 시도하려고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오며 타율 0.321, OPS 0.887 쾌조의 타격감을 뽐내고 있는 이정후지만, 수비에서 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그는 지난 5일 경기 2회와 7회 타구를 처리하면서 두 차례 펜스와 부딪혔다. 이정후는 이에 대해 "구단에서 비시즌 동안 펜스를 더 안전하게 만들어 줬고 워닝트랙도 더 넓게 만들어 줬다. 그 덕에 더 자신 있게 수비할 수 있는 것 같다"라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이정후와 '환상의 콤비'를 이루며 2개의 타점을 수확한 채프먼은 "이정후 뒤에서 치는 건 정말 재밌다. 그는 출루를 많이 하기 때문이다. 그의 스윙은 오래도록 성공할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캡처